'음악으로 꿈 키우는' 세종 장애인예술단 신입 단원들
'음악으로 꿈 키우는' 세종 장애인예술단 신입 단원들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4.04.30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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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직영 '어울림 예술단'

관내 학교서 왕성한 공연

장애ㆍ비장애 벽 허물어

3월에 박종환(드럼)ㆍ서현덕(클라리넷) 입단

"제가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어 좋아요"

"공연에 환호하는 관객들 모습 계속 보고 싶어요"

공연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세상을 노래하고 있는 세종 중증장애인예술단 ‘어울림’이 최근 신규 단원을 맞이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공연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세상을 노래하고 있는 세종 중증장애인예술단 ‘어울림’이 최근 신규 단원을 맞이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공연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세상을 노래하고 있는 세종 중증장애인예술단 ‘어울림’이 최근 신규 단원을 맞이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2023년 3월 창단한 어울림은 많은 시민에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따뜻한 공연을 여러차례 해왔다. 특히 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쳐왔다.

작년 12월에는 국경을 넘어 일본 동경한국학교와 도쿄 공연장에서 감동을 주는 무대를 선사했다.

새로 들어온 단원은 드럼을 맡은 박종환 씨와 클라리넷 서현덕 씨. 이들은 모두 3월 1일자로 어울림에 들어와 한 달이 넘은 지금 어울림 활동에 대해 최상의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세종 장애인예술단에 최근 입단한 드럼 박종환 씨.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세종 장애인예술단에 최근 입단한 드럼 박종환 씨.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박종환 씨는 만 31세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드럼을 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고등학교까지 스틱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다가 학교를 졸업하고 평범한 직장생활을 이어가던 도중 세종시 발달센터에서 ‘어울림’을 소개해 지원했다.

“어떤 것을 해보고 싶냐”라는 질문에 그는 “많은 공연을 해보고 싶다. 내가 드럼을 치면 사람들이 환호하고, 함께 어울리는 것이 정말 좋다”라는 순수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29일 진행한 솔빛초 공연이 정말 인상깊었다고 전하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정말 좋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박종환 씨는 인터뷰 자리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드럼을 소개하며 스틱을 쥐고 다양한 리듬을 능숙하게 연주하는 등 ‘전문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자드럼이라 아쉽지만 여러 가지 소리를 바꿔가면서 연주할 수 있어요”

연주를 마친 그는 앞으로 어울림에서 해외 공연도 해보고 길거리 연주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해외에서 길거리 연주를 해보는 것은 어때요?”라고 묻자 “그러면 너무 좋죠! 다양한 곳에서 많은 공연을 해보고 싶어요”라고 해맑게 답했다.

세종 장애인예술단에 최근 입단한 클라리넷 서현덕 씨.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세종 장애인예술단에 최근 입단한 클라리넷 서현덕 씨.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박종환 씨와 함께 어울림에 입단한 서현덕 씨는 클라리넷 연주자다. 만 23세로,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대학교에서 클라리넷을 전공했다고 한다.

클라리넷 연주가 가장 좋다는 서현덕 씨, 그는 수영, 바리스타를 배우면서 특출난 재능을 보여줬지만, 특히 클라리넷을 계속 하고 싶다는 그의 소망에 따라 주변에서 ‘어울림’을 소개했고, 이후 입단했다.

가장 자신있는 곡은 유명한 애니메이션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인 ‘인생의 회전목마’라고 한다. 곡을 소개한 서현덕 씨는 곧바로 클라리넷을 집어 들고 피아노 반주도 없이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주를 마친 그는 “어울림에 들어오면서 가족들도 좋아하고 제가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답했다.

이어 환하게 웃으며 “해외에서 단원들과 함께 많은 연주 해보고 싶고, 계속 어울림에 있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 중증장애인예술단 어울림은 전국에서 최초로 교육청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단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세종 특수교육센터 담당자는 “단원들이 교육청으로 소속돼 직원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경제적 측면에서 안정적인 활동이 가능하다”라며 “서로 신뢰감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세종 곳곳의 학교로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펼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하는 학생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단원들이 공연을 마칠 때마다 정말 뿌듯해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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