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가 제안한 곳 중구 아니었다"
박성효 "대전시가 제안한 곳 중구 아니었다"
소진공 이전 논란 관련 대전MBC '시대공감' 인터뷰…"동구청도 신도심으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4.05.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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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은 1일 “(이장우 대전)시장께서 동구청장 하실 때 중앙시장에 있었던 동구청을 가오동 신도심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페이스북/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은 1일 “(이장우 대전)시장께서 동구청장 하실 때 중앙시장에 있었던 동구청을 가오동 신도심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페이스북/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은 1일 “(이장우 대전)시장께서 동구청장 하실 때 중앙시장에 있었던 동구청을 가오동 신도심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오전 대전MBC 라디오 ‘시대공감’ 인터뷰에서 중구 소재 소진공의 유성구 이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대전시의회나 중구에서 이전 여부를 가지고 많은 걱정을 하면서 비난하시는 것 같은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대전을 떠나는 것도 아니고 중구에서 유성구로 이전하는 것이다. 오늘이 근로자의 날인데 근로자들의 복지와 근무 여건을 개선할 책임이 있는 사람이 기관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직원들에게 ‘가장 큰 복지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청사 이전’이라고 답했다. 대전 내에서 옮기는 것에 대해 ‘가라, 가지 마라’고 하는 것 자체가 납득이 안 된다”며 “자유민주주의 국가 아닌가? 거주 이전의 자유가 있는 것 아닌가? 저희 직원들도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권리가 있지 않나?”라고 연거푸 따졌다.

이 대목에서 박 이사장은 대전시청과 충남도청, 서구청, 동구청 등이 이미 이전했고, 대덕구청 역시 현재의 자리에서 연축동으로 이전할 계획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이 콕 집어 동구청의 사례를 든 것은 소진공 이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이장우 시장을 겨냥한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연정국악원도 둔산으로 옮겼고 시 산하 대전(세종)연구원도 유성구 문지동으로 집 지어 이전했다. 그때는 아무 말도 안 하다가 우리 기관이 만만한지 상징성 얘기하면서 지나치게 예민하고 급기야 비난에 이르는 내용의 얘기를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도 했다.

박 이사장은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시로 이사갔다. 중기부 관련 기관은 대전에 저희 말고 없다. 저도 대전시장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세종시로 가는 것이 합리적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대전에 남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대전에 (건물을) 구입하거나 신축하게 되면 영구히 남아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효 이사장은 특히 “청사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때 대전시가 제안한 곳은 중구가 아니었다. 서구 관저동 발전연수원 옆 토지와 유성구 톨게이트 앞이었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박성효 이사장은 특히 “청사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때 대전시가 제안한 곳은 중구가 아니었다. 서구 관저동 발전연수원 옆 토지와 유성구 톨게이트 앞이었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다음으로 박 이사장은 현재의 건물에 승강기가 4대밖에 없어 출근 때마다 직원들이 줄 서 있는 등 불편이 크고, 임대료와 관리비 역시 이전 청사인 유성구 지족동 국민은행 콜센터 건물에 비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을 거론한 뒤 “직원 한 사람이 주 2회 정도 중기부와 업무협의를 가는데 최소 20km, 1시간 이상 차이가 난다. 100명으로 치면 1년에 1만 시간을 길거리에서 허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 박 이사장은 “지족동 건물에 살아보면서, 좋으면 그 건물을 매입해 영구히 대전에 있도록 할 구상도 하고 있다”며 “이미 계약금까지 줬고 지금은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앙부처와도 다 협의된 사항”이라고 되돌릴 수 없는 상황임을 분명히 했다.

상징성 부분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는 바닷가에 있어야 하나? 산림청은 산꼭대기에 있어야 하나? 안 맞는 논리”라며 “어떤 기관이 대전에 와서 일하다가 지역 내에서 옮기는 것에 대해서도 이렇게 불편하게 한다면 이후 다른 기관들이 여기 오는데 신경 쓰이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박 이사장은 특히 “청사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때 대전시가 제안한 곳은 중구가 아니었다. 서구 관저동 발전연수원 옆 토지와 유성구 톨게이트 앞이었다”며 “나중에는 대전TP와 신용보증재단으로 반씩 가는 게 어떠냐고 했는데 이게 타당한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계속해서 박 이사장은 “중부경찰서가 도청 부지로 이사가니까 거기에 들어가라? 대전시 편의상 목적에 의해서만 얘기하는데 독립적인 기관이 따라가야 하나?”며 “이사 안 가는 것은 기관장이 잘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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