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또 尹 향해 하야 주문?
조선일보, 또 尹 향해 하야 주문?
尹 버리고 벌써부터 새 보수 정권 창출 준비 나선 듯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5.07 18: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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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9일 영수회담 당시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좌)와 윤석열 대통령(우)의 모습.(사진 출처 : 대통령실 홈페이지)
지난 4월 29일 영수회담 당시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좌)와 윤석열 대통령(우)의 모습.(사진 출처 : 대통령실 홈페이지)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7일 새벽에 나온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의 칼럼이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해당 오피니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규명 특검법(이하 채 상병 특검법)에 관해 정공법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하며 “앞으로 남은 기간 능동적으로 그 ‘무엇’을 했음에도 국민의 차가운 시선이 거두어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결의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사실상 또 다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하야를 주문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윤석열 정부의 대주주를 자처했던 조선일보도 윤 대통령을 손절하는 모양새다. 이런 기명 칼럼이 계속 나오는 것은 그들 또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희망을 느끼지 못했기에 이런 발언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워낙 수구 성향이 강한 인물답게 칼럼 대부분의 내용은 색깔론으로 점철되어 있다. 특히 서두를 보면 김대중 주필은 이번 총선에 대해 평자들이 “4·10 총선이 윤석열 정권의 실책과 윤 대통령의 불통에 대한 심판”이라 한 것을 두고 “선거란 원래 상대적 심판”이라 하며 “많은 국민이 윤 대통령에게 실망했다는데 그렇다면 그의 잘못이 범법자들과 그 아류들의 그것보다 더 심각했다는 말인가?”고 했다.

아마도 그가 말하는 범법자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말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혐의들이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받고 있는 그 ‘사법리스크’보다 중한지 가벼운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일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 당시 있었던 인사청탁 문제는 모두 탄핵까지 갈 사안이다.

주의 깊게 볼 부분은 김 주필이 “문제는 ‘지금’이고 ‘앞으로’다. 윤 대통령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고 하는 단락부터다. 김 주필은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켜 ‘보수 정권의 대통령’이라고 말하며 사람들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윤 대통령 자신도 ‘모두의 대통령’으로 행세하려고 협치 운운했지만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좌파가 그를 협치의 상대로 받아준 적도 없다”고 했다.

김 주필은 “야당과 좌파의 공세에 대해 이런저런 구실과 핑계를 대며 무엇을 설명하고 해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듯한 언행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언급하며 보수 대표로 보수가 부끄럽지 않게 당당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예시를 든 것이 채 상병 특검법이었다.

그는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그는 해병대 사건 특조위 문제에 무슨 설명을 한다는데 부디 구차하게 들리지 않았으면 한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더 이상 ‘해명’에 매달리지 않고 정공법으로 맞서 받을 것 받았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수동적으로 변명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행동하고 전체 국민 앞에 보수의 대표로서 당당한 자세를 보여줄 때 그는 좋은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주필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이번 총선의 공동 패자(敗者)라고 지적하면서도 “엄밀히 따지면 이번 총선에서 심판받은 당사자는 대통령이라기보다 국민의힘이다”고 해 대통령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시각을 보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그들은 아직도 ‘친윤’ 어쩌고저쩌고하는데 솔직히 검사 이외에 공직 경험이 없는 윤 대통령은 친윤밖에 믿을 것이 없는 처지였다”고 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엄호했다.

그러면서도 뼈 있는 말을 남겼는데 그건 바로 “윤 대통령이 앞으로 남은 기간 능동적으로 그 ‘무엇’을 했음에도 국민의 차가운 시선이 거두어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결의로 나가야 한다”는 말이었다.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더 이상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박차고 하야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주필은 “대통령이면서 대통령 대우를 받지 못하고 야당의 모멸이 계속된다면 국정은 위험하다”면서 자신이 윤 대통령에게 하야를 주장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야당과 좌파의 파괴 공작이 계속되면 앞으로 3년은 암담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물론 김대중 주필의 주장은 반박할 점이 많다. 우선 윤석열 대통령은 단 한 번도 협치를 실천한 적이 없었으며 본인이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범죄자’ 낙인을 찍으며 영수회담도 거부한 채 협치의 상대란 사실을 무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로 말하며 사실을 왜곡했다.

또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은 윤석열 대통령이란 것이 국민 대다수의 생각임이 여론조사를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시각 그대로 국민의힘에 책임을 모조리 전가하고 대통령을 엄호하는 사실 왜곡을 자행한 셈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담아 들을 지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차 하야를 주문했다는 것이다. 이미 김 주필은 지난 3월 말에도 윤 대통령이 총선에서 패배할 경우 하야하라는 취지의 칼럼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한 달 남짓 지난 지금 또 다시 비슷한 내용의 칼럼을 썼다.

아마도 이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변화할 의지가 보이지 않으니 가차없이 잘라내고 새로운 보수 정권 창출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그들은 박근혜 정부에도 동일한 행태를 보였다. 하야를 주문한 것은 그나마 탄핵으로 남은 명예마저 박살나는 사태만 막아내자는 뜻으로 보인다. 그만큼 조선일보의 시류 영합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과연 윤 대통령이 속뜻을 읽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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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논설 2024-05-09 16:12:27
조선일보 김대중 씨의 한참 왜곡된 시각과 글발을 갖다 베낀 내용이 취임 두해 기자회견 내용인 듯. 대신 써줬나 ? 가히 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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