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기자회견 매우 실망...오답 써놓고 정답이라고 우겨"
민주, "尹 기자회견 매우 실망...오답 써놓고 정답이라고 우겨"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4.05.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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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용민, 박찬대, 박성준 의원이 9일 국회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박찬대, 박성준 의원이 9일 국회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의 기자회견에 부응하지 못하는 몹시 실망스러운 기자회견이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22대 국회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찬대 의원과 박성준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국회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지켜봤지만, 결과는 역시나였다. 총선 결과에 대한 성찰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총선 이후 국민이 요구한 것은 국정운영의 방향과 태도를 바꾸라는 것이다. 그런데 여전히 나는 잘했는데, 소통이 부족했다고 고집하고 있다”며 “오답을 써놓고 정답이라고 우기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방향과 태도, 내용 모두 문제다. 정부가 책임져야 할 사안은 국회로 떠넘기고, 본인이 책임져야 할 사안은 회피했다”며 “국민의 요구를 담은 민주당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요청과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언급조차 피하면서, 사실상 거부의 입장을 밝혔다. 민생을 외면하고, 국민의 생명을 또다시 저버린 처사에 강하게 분노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여야 영수회담에서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 요구를 가감 없이 전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결과에 대해 숙고하고 성찰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지만 “민심을 수용하고 변화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토 달지 말고 채 해병 특검을 전면 수용하시라”며 “민주당은 민생을 돌보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책임을 다하겠다. 채 해병 특검법 관철을 위해, 민생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동원하고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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