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형 늘봄학교, 지역-마을 함께하는 '배움터'로 운영돼야"
"세종형 늘봄학교, 지역-마을 함께하는 '배움터'로 운영돼야"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4.05.16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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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형 늘봄학교: 돌봄보다는 방과후학교에 중점 두고 운영 중

1학기 25개교 시범운영 중... 2학기 전면 확대(초 54·특수 2교)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市·교육청과 간담회

마을 내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연계 강조돼

안신일 "최종적으로는 주민도 참여하는 '마을협의체' 필요

온 마을이 아이들 함께 키우는 방향으로 운영됐으면 한다"

세종 늘봄학교는 이후 2학기 전면확대(초 54·특수 2교)된다. 이에 운영실태 점검과 향후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 등 개선방안을 위한 간담회가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주관으로 16일 개최됐다.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세종 늘봄학교는 이후 2학기 전면확대(초 54·특수 2교)된다. 이에 운영실태 점검과 향후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 등 개선방안을 위한 간담회가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주관으로 16일 개최됐다.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 성장과 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 ‘늘봄학교’가 전국에서 시행되는 가운데 세종 25개교가 1학기 시범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늘봄학교는 이후 2학기 전면확대(초 54·특수 2교)된다. 이에 운영실태 점검과 향후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 등 개선방안을 위한 간담회가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주관으로 16일 개최됐다.

이날 안신일 교육안전위원장을 비롯한 김현옥, 김학서, 김효숙, 홍나영 의원이 참여했다. 집행부 등에서는 세종교육청 교육협력과, 세종시 아동청소년과·교육지원과가 함께했다. 또,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하고 있는 해밀초 유우석 교장이 참석했다.

교육협력과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형 늘봄학교는 ‘돌봄’보다는 ‘방과후학교’에 중점을 두고 지자체 및 마을 연계 지역자원을 발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마을 내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와 연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고, 마을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하고자 한다.

김현옥 의원은 “사용되는 예산을 보니 주로 강사료, 즉 인건비성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프로그램이 확대됨에 따라 강사 섭외도 늘어나고, 그렇게 된다면 인건비 비중이 더 올라가게 된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명예퇴직하시는 교장선생님 또는 교사분들이 해마다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훌륭한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예산을 절감시킬 수 있고,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전문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김효숙 의원은 “인구소멸을 걱정해야될 만큼 출생율이 급감하고 있다”라며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하긴 하나 그중에서도 자녀 돌봄에 대한 공백이 큰 것 같다. 지자체의 돌봄 영역 확장이 이제는 필수 불가결인 시대가 됐다”라고 분석했다.

또 지역연계 부분과 관련해서 “세종 학교들이 모두 방과후학교를 실시할 공간이 충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간 격차가 클 수도 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에서 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원스톱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학서 의원은 “출생율이 감소하고 있다보니, 국가나 지자체가 모두 지원하는 시스템은 장기적으로 갔을 때 굉장히 힘들어질 것”이라며 “유료 프로그램 등 개인이 부담하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홍나영 의원은 야간 교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부모님들이 야근 등 피치못할 사정이 생겼을 때 밤늦은 시간에도 아이를 맡겨야 할 곳이 필요하다”라며 “현재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교사들에게 9시, 10시까지 수당을 준다고 해도 그들도 개인 사정이 있기 때문에 꺼려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이유로 세종형 늘봄학교는 야간교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예산을 걱정하지 말고 올바른 정책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안신일 위원장은 “가장 필요한 것은 돌봄 교사 등 조사자 처우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오늘 나온 다양한 문제에 대해 내년도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을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서 논의된 것처럼 학교에서만 늘봄학교가 운영되는 것이 아닌, ‘마을협의체’를 통해 작은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심지어는 아파트 입주자까지 다양한 분들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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