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A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 "시행사 고발"
천안 A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 "시행사 고발"
천안동남경찰서에 고발장 제출…허위 수영장 설치 및 안심통학버스 운영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4.05.20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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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풍세산단로에 있는 A아파트 입주예정자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20일 허위 광고 혐의로 시행사를 고발했다.(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충남 천안시 풍세산단로에 있는 A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협의회)'가 20일 허위 광고 혐의로 시행사를 고발했다.(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천안 박종혁 기자] 충남 천안시 풍세산단로에 있는 A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협의회)'가 20일 허위 광고 혐의로 시행사를 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천안동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시행사가 안심통학버스 운영과 수영장 설치 등을 광고했지만, 전부 허위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앞서 시행사는 온라인 광고 문구 등을 통해 취학연령대 자녀가 있는 입주민들이 등·하교 문제에 안심하고 분양권을 매매하도록 홍보했으나 입주가 끝난 뒤부터 통학버스 운행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는 것.

시행사는 지난 3월 초부터 통학버스 2대를 5개월간 운영하겠다고 밝혔으나 현행법상 배치해야 할 동승보호자를 확보하지 않아 학부모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운영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절차적 문제가 천안교육지원청에 적발됨에 따라 같은 달 29일 운영이 중단됐다. 동승보호자는 안전교육 이수 및 경찰 신고 절차 등을 거쳐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다.

결국 아이들은 현재까지 대형화물차가 질주하는 대로변으로 왕복 1시간이 넘는 거리를 걸어서 등·하교 중인 상황이다.

또 분양 홍보 당시 실내 수영장이 포함된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홍보물과 온라인 광고가 있었지만, 시행사는 입주자모집공고에 해당 부분이 없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한 입주자는 "시행사는 물론 집행부도 관공서도 다 가봤는데, 안 돼서 경찰서에 왔다"며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심통학버스 관련 광고물.(사진=협의회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안심통학버스 관련 광고물.(사진=협의회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실내수영장 관련 홍보물.(사진=협의회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실내수영장 관련 홍보물.(사진=협의회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협의회와 함께 온 시·도의원들도 일제히 문제를 지적했다.

먼저 천안시의회 박종갑 의원은 “시에 확인해 본 결과 분양 공고 등에 수영장 관련 내용은 없었다. 그래서 시도 준공 허가를 했을 것"이라며 "시행사가 이같은 식으로 나오는 것은 우리 시민들을 기망하고 우롱하는 것이다. 큰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충남도의회 박정수 의원(국민·천안9)도 “셔틀버스 관련해서 여러 절차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 당국을 계속해서 압박하겠다"며 "이달 말까지 답을 주지 않으면, 의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도의회 양경모 의원(국민·천안11)도 “지역구는 다르지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참석했다. 기존 학교를 증축하는 형태로 인허가가 났는데, 학생 등하교를 위한 부분이 전혀 고려가 되지 않았다"며 "시행사가 200억 원 정도 기부체납을 하는 방식으로 증축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철저하게 조사해서 다시는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굿모닝충청>은 이날 허위 분양 광고 고발에 대한 시행사의 자세한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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