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중앙로지하상가 상인들 갈등 심화
대전시-중앙로지하상가 상인들 갈등 심화
20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 열고 성토
“시장 만나러 가자”, “이게 뭐냐” 등 분노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4.05.20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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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와 중앙로지하상가 상인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시와 중앙로지하상가 상인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상인들은 이대로 일반(경쟁) 입찰방식이 추진될 경우 이는 사실상 자신들을 거리로 내쫓는 거라며 생존권을 보장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중앙로지하상가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상인들은 20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기간연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부당징수 임대료 300억 원을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중앙로지하상가에 대한 사용·수익허가 기간 만료와 함께 운영·관리기관을 기존 ㈔중앙로1번가운영위원회에서 대전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상태)으로 변경하고, 경쟁 입찰방식으로 점포사용허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기존 상인들은 경쟁 입찰방식을 추진할 경우 자신들이 거리로 내몰릴 수 있다며 기간 연장 등의 대안을 찾아줄 것을 시에 촉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0여 년 동안 마땅히 시로부터 지원받아야 할 인건비와 수선유지비 등 관리비가 300억 원에 이르는 만큼 이에 대한 반환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상인들 중 일부는 "이장우 시장의 집무실로 가야한다"고 외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상인 A씨는 “당장 이 시장을 만나서 면담을 해야 한다. 우리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상인 B씨도 “이게 도대체 뭐냐”며 “이 시장은 당장 나와라”고 소리쳤다.

이러한 소동은 20여 분 동안 이어진 뒤에서야 진정됐다.

반면 시는 법과 원칙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지난 1일 시의회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경자 의원(국민·비례)의 중앙로지하상가 대책 관련 시정질문에 대해 “소상공인들의 고충에 대해서 안타까움은 있지만, 저는 법률에 근거해서만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며 “어떤 공무원이든 법을 위반할 경우 재량권 남용이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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