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또 다시 '팬덤 정치' 악담 발언
김진표, 또 다시 '팬덤 정치' 악담 발언
'팬덤 정치'의 반대는 '기득권 정치'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5.20 17:1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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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사진 출처 : 김진표 의장 페이스북)
김진표 국회의장.(사진 출처 : 김진표 의장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이제 곧 임기를 마치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5일에 이어 20일에도 또 다시 ‘팬덤 정치’를 두고 비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장은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을 향해 비난을 퍼부어 ‘누워서 침뱉기’를 하는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이 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김진표 의장은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가 나쁜 목적으로 결합하면 정치적인 문명의 이기가 나쁜 수단으로 쓰여서 상대를 악마화하고 무대에서 쫓아내고 배제하는 수단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원 및 지지층들의 기대와 달리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우원식 의원에게 밀려 낙선하자 탈당 등 집단 행동을 보인 것에 대한 비난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문제는 김진표 의장의 해당 발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보름 전인 5일에도 김 의장은 MBN의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제가 가장 힘들었을 때가 야당이 다수 의석의 힘으로 협의 없이 (법안의) 일방 처리를 주장하던 것"이라며 "여당은 대통령에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유도하겠다는 식으로 발언하기도 했는데 옛날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이야기다. 그러려면 뭐하러 국회의원이 됐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의 가장 큰 문제로 '팬덤 정치'를 꼽으며 "국회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국가적 현안을 여야 간에 협의하라고 국민들이 위임한 기관인데 협의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등이 '국회의장이 중립적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한쪽 당적을 계속 갖고 편파된 의장의 역할을 하면, 그 의장은 꼭두각시에 불과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런 김진표 의장의 발언은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팬덤 정치’란 지나치면 문제가 되지만 대중의 정치 참여 확대를 통한 직접민주주의 강화에 기여한다는 장점도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 박시영 씨가 지적했듯이 ‘팬덤 정치’의 반대는 ‘기득권 정치’이지 ‘대중정치’가 아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김진표 의장은 변해가는 현대 정치의 양태에 적응하지 못한 구세대 정치인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대중의 정치 참여에 대해서 벽을 높이 쌓고 자신들끼리 협잡해서 좋은 게 좋은 것이란 식으로 넘어갔던 과거의 정치 행태가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정치냐는 비판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

또한 현재 여야 협치를 가로막는 주범이 무엇인지도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지난 2년 간 국회의 모습을 보면 국민들이 통과시켜주길 바라는 법안들에 대해 국민의힘은 상습적으로 상임위 보이콧 등을 벌이며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갔고 본 회의를 통과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종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야 협치란 미명 하에 국민들이 간절하게 원하는 법안 처리가 지연되었던 것이 지난 21대 국회였고 여야 협치를 빙자해 그런 법안 처리 지연을 조장한 인물이 박병석, 김진표 국회의장이란 비판이 4년 내내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이런 말을 하고 있으니 더더욱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선 21대 국회의 임기가 만료된 후 김진표 의장의 복당을 절대 받아줘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만약 그가 국회의장으로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였다면 이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과연 ‘여야 협치’라는 미명 하에 국민들의 염원을 저버리는 것이 과연 국회의장이 할 일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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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장 2024-05-20 22:32:51
김진표 같은 작자가 의장짓 하는 꼬라지 보지 않기 위해서라도 추미애가 의장이 됐어야 했는데..

ㅇㅇ 2024-05-20 17:21:11
역대 최악의 국개의장 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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