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세종·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불면증 개선 방법 찾았다
고려대세종·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불면증 개선 방법 찾았다
  • 신상두 기자
  • 승인 2024.05.21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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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한정·윤창호·이우진 교수

“동적 바이노럴 비트 기술로 수면 효율 향상”

잠드는 시간 51% 감소...수면학 권위지 ‘Sleep’ 게재

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우진 교수, 고려대 세종캠퍼스 황한정 교수, 충북대 이화아니 연구원(굿모닝충청 신상두 기자)
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우진 교수, 고려대 세종캠퍼스 황한정 교수, 충북대 이화아니 연구원(굿모닝충청 신상두 기자)

[굿모닝충청 신상두 기자]

고려대세종(부총장 김영)의 황한정 교수(전자·정보공학과)와 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이우진 교수(신경과)연구팀이 불면증을 개선하고 수면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찾아냈다. 이들은 인공적으로 뇌파를 만들어내는 ‘동적 바이노럴 비트’ 기술을 활용해 불면증을 개선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이노럴 비트는 양쪽 귀에 서로 다른 주파수 소리를 보내면, 뇌에서 두 주파수 차이만큼의 파동을 인식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이때 이러한 주파수 차이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동적 바이노럴 비트’라고 한다.

연구팀은 가정에서 불면증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이 기술을 활용했다. 특히, 객관적 검증을 위해 교차설계 무작위배정 및 수면다원검사, 생체지표분석 등의 방법이 사용됐다.

연구진은 동적 바이노럴 비트를 들으며 잠이 들 경우 불을 끄고 난 후 잠이 들기까지의 시간(수면잠복기)이 51%나 단축됨을 확인했다.

또 전체 수면 효율은 3.8% 증가했으며 교감신경계 활성도 지표인 심박변이가 저주파 영역에서 25% 가량 감소되는 결과도 확인했다.

교감신경계 활성화는 불면증을 유발하는 주요 기전이다. 이 지표가 줄은 것은 잠들기 좋은 안정적 상태가 유도돼, 불면증 치료법으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황한정 교수는 “동적 바이노럴 비트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파수, 음량, 제공 시점과 시간 등을 사용자에 최적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향후 과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주)LG전자·과기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양성사업(대학ICT연구센터)’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미국수면연구학회에서 발간하는 세계적 권위 학술지 ‘Sleep’에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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