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2대 원 구성 '시간 끌지 않겠다'...법사·운영위원장 반드시 확보
민주, 22대 원 구성 '시간 끌지 않겠다'...법사·운영위원장 반드시 확보
원 구성 법정 시한 6월 7일...국힘 지연작적에 놀아나지 않을 것
17개 상임위 모두 민주당이 가져와야...강경 입장도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4.05.23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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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이 22~23일 충남 예산의 스플라스 라솜에서 진행된다(사진=문진석 당선인 제공)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이 22~23일 충남 예산의 스플라스 라솜에서 진행된다(사진=문진석 당선인 제공)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22대 국회 개원이 임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신속하게 원 구성을 미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지역 전략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22일 충남 예산의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생이나 외교가 전체적으로 비상상황”이라며 “과거 여의도 국회에 횡행했던 문법처럼 밀고 당기기식 원 구성, 지리한 밀고 당기기식 논란을 할 시기가 아니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독주를 견제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표심이 표출된 것이라며 “과거의 원 구성 협상에서 보여줬던 지리한 협상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 국힘의 지연 전략에 놀아나지 않겠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회법을 준수하는 것을 원 구성의 가장 첫 번째 원칙으로 임하려고 한다”며 “5월 30일에 임기가 개시되고 6월 5일 국회가 개원하게 된다. 6월 7일까지 원 구성 법정 시한”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과의 원 구성 합의에 진척이 없으면 민주당 등 야권만으로 원 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당선인도 여야 합의가 안 되면 시간을 끌지 않고 신속하게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22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지만 아직 뚜렷한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여당 몫인 운영위원장은 물론 법제사법위원장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은 제2당이 맡는 게 관례라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국민의힘과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와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온다. 21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내줌으로써 개혁법안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한 민주당 당선인은 “21대 국회 전반기는 우리가 여당이라 ‘국회를 파행시킨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었지만 22대 국회는 상황이 다르다. 국회가 파행된다면 그건 여당의 책임”이라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 “개혁과 민생을 위해서 과감히 돌파하는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법사위, 운영위 확보는 필수적 과제”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워크숍에서 10대 정책 입법과제를 설정했다. 민생회복지원금, 민생회복 긴급조치, 물가 안정, 주거 안정, 양곡관리법 등 윤석열 정권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민생 법안 재입법을 5대 민생과제로 정했으며, 5대 개혁과제로는 해병대원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검찰개혁, 언론개혁, 국정조사 등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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