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6월부터 대중에게 공개...학대 논란 의식했나?
푸바오 6월부터 대중에게 공개...학대 논란 의식했나?
일부 푸바오 팬들 사이에서 학대 의혹 제기돼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5.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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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토우를 먹고 있는 푸바오의 모습.(사진 출처 : 에버랜드 유튜브 커뮤니티)
워토우를 먹고 있는 푸바오의 모습.(사진 출처 : 에버랜드 유튜브 커뮤니티)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4월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반환된 국내 최초 출생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6월부터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중국 관영매체 CCTV는 "푸바오가 지난 4일 격리와 검역을 마쳤고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워룽선수핑기지 생육원으로 옮겨져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고 전하며 "푸바오는 순조롭게 새 보금자리에 적응했으며 현재 상태가 양호해 6월에 대중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CCTV는 기지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해외에서 중국으로 돌아온 판다는 격리·검역과 적응기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격리기간은 통상 1개월 안팎이다. 이어 "푸바오가 판다 집단에 더 잘 녹아들 수 있도록 기지 측은 특별히 푸바오가 생육원에서 일정 기간 생활하도록 조치했다"고 했다.

중국 관영매체에서 푸바오의 생활 환경에 대한 보도가 나온 건 최근 일각에서 푸바오가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한 대응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푸바오로 추정되는 판다를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과 외부인이 먹이를 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하면서 푸바오가 '비공개 접객 행위'에 이용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푸바오가 찍힌 사진 목 부분에 눌린 자국과 함께 탈모로 보이는 흔적이 포착되자 '학대'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이에 판다센터 측은 지난 25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를 둘러싼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확인 결과 현재 사육장에 들어가 판다의 '푸바오' 사진을 만지거나 먹이거나 촬영하는 비직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번식원 특수 우리에 교류창이 설치돼 있어 푸바오가 판다 집단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사육사가 가까운 거리에서 푸바오를 관찰하고 돌볼 수 있고, 푸바오의 적응 상황을 기록하기에도 편리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 웨이보에 어떤 몰지각한 네티즌들이 푸바오를 '암살'하겠다는 예고글이 올라오고 있어 중국 내 푸바오 팬들은 물론 한국의 푸바오 팬들까지도 분노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이런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어 센터 측의 해명이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일부 한국 팬들은 서울 명동에 있는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 "푸바오 '접대 의혹' '학대 의혹'을 해명하라'는 취지의 항의 트럭을 보내 중국 측 해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다시 푸바오가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자는 서명운동을 벌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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