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사단 훈련병 사망, 중대장 등 간부 2명 경찰 소환 예정
12사단 훈련병 사망, 중대장 등 간부 2명 경찰 소환 예정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중대장 관련 미확인 신상 정보도 유포돼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5.28 17: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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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사단 훈련병 맘카페에 올라온 게시글. 이 게시글에 따르면 문제의 얼차려 당시 완전군장 무게를 40kg로 증량해 3시간 동안 얼차려를 부여한 사실상 가혹행위에 가까운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출처 : 보배드림)
12사단 훈련병 맘카페에 올라온 게시글. 이 게시글에 따르면 문제의 얼차려 당시 완전군장 무게를 40kg로 증량해 3시간 동안 얼차려를 부여한 사실상 가혹행위에 가까운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출처 : 보배드림)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23일 육군 12사단 신교대 훈련병이 점호불량으로 얼차려를 받다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중대장 등 간부 2명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28일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인제 12사단 부대 훈련병 사망 사건을 육군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기 훈련을 지시한 중대장(대위)과 훈련 당시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간부(중위) 등 2명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군 수사당국은 이들 2명에게 훈련병을 사망에 이르게 한 중대한 과실(업무상과실치사·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경찰로 사건을 이첩했다. 경찰 관계자는 “군 당국에서 넘겨받은 사건기록 등을 검토한 뒤 사건과 관련된 중대장 2명과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사건기록과 CCTV 녹화영상, 부검 결과와 현장 감식 등을 토대로 전반적으로 수사를 벌여 명확한 혐의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날 숨진 훈련병 A 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뒤 "외관상 특별한 지병이나 사망원인은 확인할 수 없다"는 구두 소견을 군·경에 통보한 바 있다. 자세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에는 한 달가량이 걸릴 전망이다.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쯤 인제의 한 군부대에서 다른 훈련병 5명과 함께 점호불량을 이유로 군기 훈련을 받던 중 쓰러졌다.

이후 A 씨는 속초의료원에서 치료받다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다 악화해 이틀 만인 25일 사망했다. A 씨는 이 달 13일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숨진 훈련병 A 씨는 무리한 운동 등의 이유로 근육이 손상되는 '횡문근융해증'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사인이 횡문근융해증으로 확인될 경우 무리한 군기 훈련으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망 훈련병은 완전군장 상태에서 구보와 팔굽혀펴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기 훈련 중 체력단련에는 '완전군장 상태에서 보행', '앉았다 일어서기', '팔굽혀펴기' 등이 있으나 완전군장 상태에서 구보와 팔굽혀펴기는 규정에 없다. 더 큰 문제는 이 완전군장 역시 규정보다 더 무겁게 증량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앞서 본지가 12사단 훈련병 맘카페에 올라온 게시글을 인용해 보도했듯이 보통 훈련소에서는 완전군장으로 20~25㎏으로 훈련을 시행하고 있는데 책 같이 부피 대비 무게가 꽤 나가는 물건을 더 넣게 해서 무게를 40kg로 더 증량시키고 3시간 동안 얼차려를 부여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얼차려를 받던 6명 중 1명이 결국 다리 인대 근육이 다 파열되어 시퍼렇게 되고 결국 쓰러져 의무실에 가게 됐는데도 ‘엄살’을 피우는 줄 알고 이송을 안 해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일 경우 살릴 수도 있었던 목숨을 죽음으로 이끌었다는 뜻이 된다.

이 사건과 관련해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완전군장을 한 채 팔굽혀펴기, 선착순 뺑뺑이를 돌렸다고 하더라"라며 6명의 군기 훈련 대상 훈련병을 상대로 완전군장 달리기를 시킨 뒤 1등만 빼고 또 돌리는 벌을 줬다고 전했다.

훈련병 사인에 대해선 임 소장은 "속초 의료원에서 2~3시간 치료했지만 열이 안 내려가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했을 때도 거의 열이 40도였고 이때 근육이 녹아내리기 시작해 신장 투석을 했지만 결국 패혈성 쇼크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차려 전에 반드시 건강 체크, 문진하게 돼 있다"며 군이 이를 무시한 것 같다며 "군기 교육은 고문이 아니고 가혹행위도 아니다"고 군의 처사를 비판했다.

잊을 만하면 군 사건사고로 인해 부모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 이 와중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도 유포되고 있다. 최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해당 훈련병의 지휘관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신상정보가 담긴 글이 올라와 있다. 해당 지휘관의 이름과 소속, 나이, 학번, 출신 대학 및 학과, 임관 연도, 실물 사진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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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Slump 2024-05-29 00:28:33
인*대 또는 *제대 출신 ROTC 여군 중대장이랍니다. 강유ㅈ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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