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공법' 서산간척지 충남 미래 먹거리 될까?
'정주영 공법' 서산간척지 충남 미래 먹거리 될까?
국방과학연구소, 2543억 들여 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생명공학연구원 분원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4.06.10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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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지난 2017년 5월 발간한 70년사를 통해 B지구에 이어 1983년 8월부터 시작된 서산간척지 A지구 공사에 적용된 이른바 ‘정주용 공법’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건설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2017년 5월 발간한 70년사를 통해 B지구에 이어 1983년 8월부터 시작된 서산간척지 A지구 공사에 적용된 이른바 ‘정주영 공법’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건설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1984년 2월 25일 국내외 보도진과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서산간척사업 현장으로 몰려들었다. 초유의 유조선 공법이 실현되는 역사적 현장을 눈에 담기 위해서였다. 이윽고 길이 322m에 달하는 22만6000톤급 유조선 크리어워터베이호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이 지난 2017년 5월 발간한 70년사 내용 중 일부분이다. B지구에 이어 1983년 8월부터 시작된 천수만 서산간척지 A지구 공사에 적용된 이른바 ‘정주영 공법’을 소개한 대목이다.

태안군 남면 당암리에서 시작해 서산시 부석면 창리에 이르는 B지구 방조제의 길이는 1228m지만, 창리에서 다시 홍성군 서부면에 이르는 A지구 방조제는 무려 6476m에 달하고 조수간만의 차도 심해 일반적인 공법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현대건설은 이 책에서 “서산간척사업을 향한 의지는 확고했고, 그 중심에는 정주영 회장이 있었다. 가난한 농사꾼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땅과 씨름하며 보낸 그는 유달리 땅에 대한 애착이 강한 사람이었다”며 “이로써 서산간척지 A·B지구를 합쳐 약 1만6000ha, 우리나라 국토의 1%가 늘어났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 산업화 시대의 신화 중 하나로 남은 서산 A·B지구가 충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첨단미래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

10일 도에 따르면 먼저 B지구에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총 2543억 원을 들여 오는 2031년까지 미래항공연구센터(센터)를 조성 중이다. 면적은 약 38만 평으로, 길이 2.2km에 폭 45m 규모의 활주로와 격납고, 연구실, 통제동, 경비동 관제탑 등이 조성된다. ADD는 활주로를 향후 2.7km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소음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데 ADD는 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센터가 조성될 경우 대한항공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 관련 대기업들의 입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대한민국 산업화 시대의 신화 중 하나로 남은 서산 A·B지구가 충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첨단미래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 (서산시 제공: 바이오·웰빙연구특구 전경)
대한민국 산업화 시대의 신화 중 하나로 남은 서산 A·B지구가 충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첨단미래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 (서산시 제공: 바이오·웰빙연구특구 전경)

센터 맞은편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는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이 구축된다.

5년간 320억 원을 투입, 수소전기 추진 시스템과 자율비행제어기, 이착륙·비상착륙 지원 시스템 등 수소전기 UAM-AVV 핵심부품 성능과 양산성 평가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도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육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한 상태다.

도는 또 UAM산업 육성 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수소연료 기반 시험연구 환경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과 협약도 체결했다.

전국 최대·최고의 스마트팜단지인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도 이곳에 조성된다.

그 규모는 50만8200㎡로, 3300억 원을 투입해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38만6100㎡)와 융·복합단지(12만2100㎡) 등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밖에 도는 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원을 유치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6년까지 39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9280㎡ 규모로 건립할 계획으로, 연내 타당성 재조사 도전에 나선다.

도 미래산업과 관계자는 “(과거)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도내에는 270여 개의 크고 작은 방조제가 만들어졌고, 대부분 벼 재배단지로 활용되고 있다”며 “간척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미래 사업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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