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감 수은 양 적고 인체 무해
아말감 수은 양 적고 인체 무해
클릭닥터-잇몸 약, 치아 충전재 오해와 진실
  • 대전시 치과의사 협회
  • 승인 2012.07.11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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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골든타임엔 잇몸병에 탁월하다는 약 선전을 매일 보게 된다. 저 약을 먹으면 잇몸이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결론은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치과치료와 더불어 3개월 이상 복용했더니 치조골(잇몸을 싸고 있는 뼈)의 미미한 증대가 일어났다는 연구를 근거해서 시판이 되고 있다고 한다. 잇몸약과 더불어 치과 충전 재료에 대해 알아보자.

 

잇몸 약 효과 입증 어려워

잇몸병의 원인은 대부분 음씩 찌꺼기와 세균의 혼합물인 프라그 (치태)’로서 이것이 농축되어 딱딱한 치 석으로 발전한다. 치석은 치아 뿌리와 잇몸 살 사이로 파고 들어가 잇몸에 염증을 유발함과 동시에 치주인대인 잇몸 뼈를 녹여 치아 뿌리를 노출 시킨다.

노출된 이는 시리게 되고 고름 발생과 함께 방치하면 흔들리게 되는데, 환자들은 이러한 진행이 계속돼도 통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부분 치료시기를 놓친다. 사실 많은 환자들은 시중에서 고가의 잇몸 약을 장기 복용하다 심해진 후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러한 잇몸 약들은 잇몸병의 원인인 치태와 치석을 없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어서 직적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없다. 다만 치료(스케일링 등)와 동반하면 칼슘의 침착을 도와 치조골 뼈의 재형성에 도움을 줄 수는 있다. 따라서 치주병의 예방과 치료의 방법은 잇몸약이 아닌 치태와 치석이 형성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미 형성되어 있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해 주는 치석제거술(스케일링 )등이다.

스케일링을 하면 이미 녹아 없어진 뼈의 공간은 빈 공간으로 남고 치아의 뿌리도 노출돼 초기에는 이가 시리다. 간혹 환자들은 이가 시린 증상 때문에 치아를 깎아서 이를 더 버리게 된 거 아니냐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스케일링은 치석만을 제거하는 것이지 이를 깎아내는 것이 아니고 이가 시린 것도 뿌리가 노출되기 때문에 생긴 일시적 현상일뿐이다. 치료 후엔 흔들렸던 치아도 단단해지며 치조골의 파괴도 멈춘다.

아말감에 대한 오해

최근 치아 충전재인 아말감이 수은 때문에 치명적이라고 거부하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 이러한 잘못된 상식은 일부 치과의사들의 주장으로 알려진다. 멀쩡한 아말감 충전을 하지 않고 금 등으로 교체하고 있다. 분명 수은은 아말감 재료의 주요 성분중 하나다.

그러나 아말감 충전으로 흡수되는 수은의 양은 음식을 통해 흡수되는 평균치 일부에 지나지 않아 인체에 해가 없다. 아말감 충전을 한 사람이 하지 않는 사람보다 수은을 더 많이 배출하지도 않고 혈중 농도가 높지도 않다는 사실이 과학적 검사를 통해서 밝혀졌다.

또 미국 치과의사협회는 아말감 충전을 쓸데없이 제거하는 행위가 부적절하고 비윤리적 이라고 발표했다. 즉 멀쩡한 충전을 제거하는 것은 단순한 경제적 낭비로만 끝나지 않고 충전이 큰 경우 치아 자체를 잃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말감의 장점은 치료비가 저렴하고 치료시간이 짧다는 것이다. 물룐 금 충전보다 파절이 잘 되고 치아와의 경계부분에 틈이 생겨 균의 침투로 냄새와 이차 충치가 생기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은 정확한 시술과 정기적인 검진으로 예방할 수 있는 문제며, 금 충전이라고 이런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치아의 우식 정도와 그 상태에 따라 아말감 또는 금, 레진 등으로 충전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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