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권기량 교수팀, 감귤에서 발암 억제 기전 규명
충남대 권기량 교수팀, 감귤에서 발암 억제 기전 규명
아우랍텐(auraptene) 신장암 항암 효능 규명...의 암 예방 치료 연구에 돌파구 기대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5.10.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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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권기량 교수

[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충남대는 권기량 교수 연구진이 감귤류의 유효성분인 아우랍텐이 신장암에서의 항암 효능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암 예방과 치료 연구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학전문대학원 생화학교실 권기량 교수, 허준영 교수, 장윤선 박사과정 학생이 참여하여 수행한 연구 결과가 의생명과학분야의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인 ‘암표적’(Oncotarget,암분야 상위 10%; IF 6.359)지 10월 13일에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제목 : Suppression of mitochondrial respiration with auraptene inhibits the progression of renal cell carcinoma: involvement of HIF-1α degradation)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팀은 감귤 껍질에 풍부한 성분인 아우랍텐이 종양대사를 조절해 신장암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아우랍텐은 감귤류 껍질에 있는 휘발성 성분으로 미토콘드리아 저해제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아우랍텐이 신장암 세포의 산소 소비율을 감소시키고, 해당과정 관련 유전자들의 억제를 통해 신장암 세포의 이동성을 저해함을 확인했다. 또한, 신장암 세포를 피하에 주입한 동물모델에서 아우랍텐이 혈관의 생성과 성숙을 억제시켜 종양의 크기를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아우랍텐은 암세포 대사, 이동, 혈관 신생을 조절하는 저산소유도인자(HIF-1α)의 발현이 높은 신장암 세포에서 HIF-1α를 강력하게 억제시켜 신장암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기존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세포독성으로 인한 백혈구 감소증 등의 부작용이 문제가 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독성 없이 신장암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료적 접근법을 제시해 암 예방과 치료 연구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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