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구의 실전경매] 교육도시 대전과 부동산 시장
[이영구의 실전경매] 교육도시 대전과 부동산 시장
  • 이영구 굿모닝충청 부동산금융경매연구원장
  • 승인 2015.10.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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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구 굿모닝충청 부동산금융경매연구원장

[굿모닝충청 이영구 굿모닝충청 부동산금융경매연구원장] 대전의 부동산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 될 것인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 그 분들의 걱정은 대부분이 ‘대전에 새로운 인구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점이다.

현재에도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주하면서 일부 인구가 이주하는 현상이 발생하였고, 최근 세종시로 이사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경제적 자립기반이 취약한 대전에 기업이 많은 것도 아니고 취업기반이 취약해 앞으로 취직을 위해 대도시로 이사를 가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도 걱정이다.

또한, 대전 인구의 노령화 현상이 급격하게 빨라지는 것을 주위에서 피부로 느낀다는 분들이 많다는 점에서 일부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필자는 대전이 그동안 특별한 경제적 자립기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건설되는 아파트들이 모두 입주되고 세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을 ‘대전은 교육도시다’라는 논리를 펼쳐보였다.
이번 호에서는 대전이 왜 교육도시인지 그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대전이 교육도시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대전의 교육환경에 있다고 하겠다. 교육환경이 뛰어난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일상적인 사항으로 취급한다 하더라도 대전에는 대학이 무척 많다.

위키백과에 자료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스의 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대학은 국립대학이 6곳, 사립대학이 10곳, 전문대학이 5곳, 대학원대학이 2곳으로 총 23개에 이른다.

2010년 대전지역 대학 재학생 수는 14만 5537명으로 나타난다. 이들 중 졸업생 일부는 대전에 잔류하며 직장을 구하고 가정을 이루는 것을 감안할 때 30%만 잔류하는 것으로 보아도 매년 1만 명 정도가 전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학마다 산학협력을 강화하여 산학협력관을 신축하는 등 교내 창업을 지원하고 사업체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졸업과 동시에 교내 직장에 취업하는 사례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산업단지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대전산업 1단지 입주업체는 98개 업체, 대전산업 2단지 입주업체는 97개 업체로 총 195개 업체가 입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용산동·탑립동 산업시설구역의 공장들이 자리를 잡아 가고 있고, 대덕연구개발특구가 1단계 개발지구인 방현지구·신성지구·죽동지구로 이어지는 공사가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2단계 개발지구인 신동지구·둔곡지구·문지지구가 완공되면 대전도 새로운 기업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특히 대전에 위치한 대학과 연구소들과 연계한 환경친화성이 높은 기업들이 자리를 잡아 대전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산림과 자연황경을 보존하며 젊은 세대의 취업근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전의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있다.

2011년 기준 대전에는 정부출연기관이 31개. 공공기관 11개, 국공립기관 14개, 기타 비영리기관 33개이며 연구개발비는 6조 8173억 원, 특허출원은 12만 814건이라고 한다.

대전은 대학, 연구단지, 기업이 연계하고 대전시와 지자체가 지원하여 산·학·연·관·민이 함께하는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대전은 과학도시와 함께 교육도시로 불리어야 한다.

대학에서 교육하고 연구소에서 특허를 내면 기업에서 상품을 만들고 대전시와 시민이 이들의 상품을 홍보하고 이용한다면 대전은 무한한 발전을 할 것이며 인구의 유입은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상권이 형성되고 주택이 지어지며 학교가 생기고, 기업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대전은 교육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여 대전 도약의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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