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민주주의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취재수첩] 민주주의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5.11.16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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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인가
그들의 나라인가
아니면 여왕의 나라인가
대한민국 헌법이 무슨 소용 있으랴
그토록 종북 척결,
빨갱이 척결 외치던 그들이
북한 독재정권을 닮아가네
국민 여론 절반 이상 국정화 반대 외치는데
본인의 생각 맞다고 생각하는
절반도 되지 않는
국민들을 등에 업고 원맨쇼를 펼치네
북한 공산당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대한민국에 진짜는 없는 것인가
아 나의 조국, 우리 대한민국…”

 

▲ 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가 강행됐다. 교육부는 지난 3일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의 국·검·인정 구분을 확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를 통해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과목은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됐다. 고등학교 ‘동아시아사’와 ‘세계사’ 과목은 검정으로 유지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12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행정예고하고 지난 2일까지 찬반 의견을 받았다. 교육부가 누리집에 게시한 ‘중등 역사 구분 고시 행정예고 의견수합 현황’ 자료를 보면 행정예고 기간 동안 제출된 의견을 찬성 1만4882건, 반대 7113건으로 집계했다.

하지만 의견 제출 인원 현황은 찬성 15만2805건, 반대 32만1075건이라고 적어 놨다. 반대가 훨씬 많은데도 이상하게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벌써부터 정부의 왜곡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생기는 대목이다.

최근 한 달 동안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따른 논란은 왜 시작된 것인가?
국정화 찬성 입장과 반대 입장을 살펴보면 제 각각 의견들은 분명하다. 이들 의견은 양쪽 다 서로 틀렸다고 주장한다. 입장의 차이다.

필자는 찬성과 반대 의견들을 듣고 양쪽 다 이해가 가는 부분이 많았다. 이것은 필자만의 생각일 뿐. 지금 교과서를 배우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은 대부분 반대를 외친다. 또 반대를 외치는 국민이 과반 수 이상이 됐음에도 정부와 기득권 세력은 자신에게 권력을 쥐어주게 해준 국민들을 무시하고 있다.

몇몇 여당 의원은 역시나 이번에도 ‘북한의 지령’이니 ‘종북 빨갱이’니 이념·사상을 들먹이며 국민들을 선동한다.
우리나라에는 북한에서 보낸 고정 간첩이 분명히 있다. 좌익 뿐 만 아닌 우익에도 침투해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짓거리’를 해대고 있을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민생 경제를 돌보지 않고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으며 하나라도 더 이익을 얻기 위해 여왕의 눈치를 보는 그대들이 모두 간첩일 것이다. 믿고 표를 준 국민들을 바라보기 창피하지 않은가. 이제라도 귀를 열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눈을 떠 국민들을 바라봐야 한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다. 민주주의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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