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삭감' 공립유치원 교사들도 집단 반발
'예산 삭감' 공립유치원 교사들도 집단 반발
대전공립유치원교원聯 대선시의회에 증설 예산 원상회복 촉구
  • 김윤미 기자
  • 승인 2012.11.29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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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이하 교원연합회)가 공립유치원 증설 원안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원연합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가 공립유치원 학급 증설 예산과 통학버스 지원 예산까지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전의 경우 내년에 34개 학급이 증설된다고 해도 (공립유치원 원아)수용률은 전국 평균 이하인 18%에 불과해 연령별 교육 프로그램 등 갈 길이 멀다”고 성토했다.

교원연합회는 “삭감된 예산이 다음달 5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회복되지 않으면 2013년부터 시행되는 만 3-5세 단일연령 누리과정의 파행이 불가피하다”고 원안 회복을 재차 강조했다.

또 “우리의 요구를 대전시의회에서 다시 묵살할 경우 학부모, 교육단체,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대전시의회 전체에 대한 불신임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강연주 회장은 “공립유치원 증설 진행과정을 묻는 학부모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공립유치원 증설 원안 추진이 학부모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일이라는 것을 대전시의원들이 알아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공립유치원 증설 예산이 원안대로 통과됐며 타 시·도에서도 공립유치원 증설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돼 관련 예산이 원안대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산을 삭감한 곳은 대전시가 유일하다.

시의회는 '교사 증설이 뒤따르지 못할 경우 비정규직인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해 예산을 삭감했다'고 밝혔지만, 올 3월 현재 7개 시·도에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의 질 저하’를 문제삼았던 대전시의회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3새로운교육실현 대전시민연대는 인터넷 포털 다음 아고라에서 ‘공립유치원 통학버스 운행해 주세요’라는 이슈청원을 발의, 다음달 4일까지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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