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풋살구장에서 주한 외국인들이 국가와 인종, 종교, 문화의 차별 없이 스포츠 정신 아래 하나로 어우러지는 풋살대회가 개최된다.

(사)자원봉사단 만남 국제부는 오는 12월 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대전 유성구 봉명동 유성풋살구장에서 외국인과 함께하는 연말연시 따뜻한 자선축구대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사)자원봉사단 만남이 후원하고 Mannam Hawks 축구팀이 주최하는 이번 축구대회는 대전충청권과 전라남도 광주, 여수지역의 16개의 외국인 풋살팀(각7명으로 구성)이 참가한다.

16개 팀의 선수들이 2개의 필드에서 15분씩 리그를 펼쳐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참가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푸드 부스를 운영하고 난로와 핫팩 등이 지원된다.

특히 경기장에서는 축구대회와 관련한 기념품을 제작 ․ 판매하고, 푸드 부스를 운영하며 여기서 얻은 수익금은 연말연시를 맞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보육시설에 후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사)자원봉사단 만남 국제부 관계자는 “이번 축구대회를 통해 외국인들과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될 뿐만 아니라 뜻깊은 기부까지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자원봉사단 만남은 세계상최대의 순수 민간 문화예술 봉사단체로 각 지역에서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제부’는 타국에 와서 봉사활동의 기회가 적은 외국인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문화 활동을 통해 봉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