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한 달에 얼마나 버나 봤더니…
보험설계사, 한 달에 얼마나 버나 봤더니…
45만 3000명 월 평균 소득 287만원…매달 2572만원 모집
  • 김형철 기자
  • 승인 2012.11.3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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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여파로 보험모집인 수는 증가했으나 소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FY2012 상반기(4~9월) 보험회사의 모집조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보험모집인 월평균 소득은 287만원으로 지난해 300만원 대비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모집액도 2572만원으로 지난해 2630만원 대비 2.2% 감소했다.

이에 반해 모집조직은 45만3000명으로 지난 3월말 43만7000명 보다 3.6% 증가했다. 이중 보험사 임직원이 6만2000명으로 지난 3월말 6만명 대비 3.5% 늘었다. 또 전속 설계사는 24만명, 대리점 소속 설계사가 15만1000명을 기록해 각각 3.8%, 3.3%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모집인 수가 증가한 것은 고용 사정이 악화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채널별로는 방카슈랑스 비중이 급증한 게 특징적이다. 이는 ‘비과세 막차’ 즉시연금 상품이 은행 창구에서 많이 팔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생명보험 상품의 방카슈랑스 비중은 71.6%로 전년 동기 대비 26.8%포인트 늘었다. 반면 설계사 판매비중은 19.5%로 전년보다 8.8%포인트 줄었다.

또한 2012년 4~9월중 ‘초회보험료’ 즉 보험계약자가 보험회사에 최초로 납부하는 보험료는 12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6조 4000억원 대비 101.1% 증가했는데, 이는 세제개편안 발표에 따른 즉시연금 판매 증가(3조 7000억원) 및 농협생명(2조 2000억원)이 신규 포함됨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9월말 기준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은 79.6%로 3월말(79.6%)과 동일했고, 25회차는 62.4%로 3월말(63.1%) 보다 0.7%포인트 하락했으며, 설계사 정착률은 39.8%로 3월말(39.9%)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설계사 정착률 및 보험계약유지율 등 모집효율성이 낮은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자구노력을 지속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보험모집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보험상품의 완전판매를 유도하여 판매채널의 효율을 개선하고 보험소비자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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