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빛을 그리다展] 마음을 울린 ‘남충희표 해설’… 감동의 물결
[모네, 빛을 그리다展] 마음을 울린 ‘남충희표 해설’… 감동의 물결
명사에게 듣는 모네이야기 ②남충희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1.09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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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빛을 그리다 展’에서 ‘명사에게 듣는 모네이야기’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남충희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짧고 강렬한 붓 터치로 느낄 수 있는 하늘의 빛과 구름, 햇살에 흔들리는 잔디, 그리고 여인을 바라보는 화가 모네의 사랑…. 우리가 알고 있는 화가 모네의 사랑과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미술 전공교수의 해설인 듯 감성적이고 재밌었다. 1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은 해설사의 설명에 이끌려 연신 고개를 끄덕이다가 때로는 놀라고, 때로는 감동을 받으며 작품을 관람했다.

9일 오후 ‘모네, 빛을 그리다 展’이 열리고 있는 대전무역전시관. 남충희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의 명사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모습이었다.

굿모닝충청은 감성회복 프로젝트 전시회 ‘모네, 빛을 그리다展’ 특별 프로그램으로 대전·세종·충남지역 명사들이 관람객들을 위해 일일 도슨트로 나서는 ‘명사에게 듣는 모네의 그림세상’ 투어를 운영한다.

‘모네, 빛을 그리다 展’에서 ‘명사에게 듣는 모네이야기’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남충희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남 전 부지사는 명사투어 두 번째 참가자로, 이날 초청한 지인 등을 비롯해 1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투어를 진행했다.

남 전 부지사는 이날 투어를 위해 도슨트가 제공한 기본자료 외에도 모네에 대한 개인적인 연구자료를 더하며 '단단히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인상주의에 대한 지식을 쉽게 풀어내며 박학다식한 면모를 자랑했고, 자신이 모네의 그림에 가졌던 느낌과 생각 등을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들려줘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모네의 연인 까미유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한 관객은 남 전 부지사의 해설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모네, 빛을 그리다 展’에서 ‘명사에게 듣는 모네이야기’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남충희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명중(40) 씨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모네의 그림을 쉽게 설명해줘서 이해하기가 편했다. 학교에서 배운 딱딱한 인상주의가 아니라 재밌고 흥미로운 인상주의였다”며 “목소리도 좋고 설명도 깔끔해서 귀에 쏙 들어왔다. 다음에 아이들과 함께 다시 찾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카이스트 재학생인 이우린(31), 김세원(33), 이선욱(30) 씨도 새로운 경험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선욱 씨는 “사실 그냥 모네의 원작이 전시돼 있는 줄 알고 찾았는데, 작품이 움직이는 영상으로 전시돼 있어 놀랐다”며 “관람하고 나니 일반 모네전보다 훨씬 감동적이고 좋았다. 인상파 작품이 특히 컨버전스 아트에 적합한 것 같고, 다음에도 이런 전시가 있다면 반드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투어는 40분 정도로 예정됐지만 남 전 부지사는 관람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작품을 관람하느라 1시간을 꽉 채웠다. 기존 투어참가를 희망한 관람객 외에도 전시장에 있던 다른 관람객들까지 모여들었고, 투어를 마친 뒤에는 수백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박수갈채까지 받았다.

투어를 마친 남 전 부지사는 “이런 컨버전스 아트 전시는 처음인데, 색감을 밝게 복원하는 등 현대의 첨단기술을 이용해 어렵게만 느꼈던 명작이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었다. 첨단기술이 고전과 현대를 이어주는 것 같다”며 “모네에 대해 평이하게만 이해했었는데 준비하면서 모네의 열정과 혁신성에 대해 감탄을 하게 됐다. 대전에도 행정과 경영, 문화활동에 모네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명사에게 듣는 모네의 그림세상’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투어 참여 등 자세한 사항은 굿모닝충청(☎ 042-389-0080, 0084) 또는 황해동 굿모닝충청 총괄팀장(☎ 010-4417-2054)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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