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빛을 그리다展] 초창기 모네 캐리커처 달인?
[모네, 빛을 그리다展] 초창기 모네 캐리커처 달인?
대전무역전시관 ‘모네展’ 전시 ZONE ①-‘이해의 시작’ 모네, 그리고 빛(1840-1862)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1.10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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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과 대전마케팅공사가 함께하는 감성회복 프로젝트 전시회 ‘모네, 빛을 그리다展’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화가 모네의 작품을 만나는 전시회입니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아날로그적인 회화 작품들을 디지털 기술과 융합시킨 ‘컨버전스 아트’ 전시로, 새로운 관점에서 모네의 삶과 그의 작품, 그리고 그의 작품 세계를 구성하는 인상주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미공개 작품까지 400여점의 모네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5개의 일반 전시존과 3개의 스페셜존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획 시리즈를 통해 각 존의 구성에 대해 살펴봅니다. 전시는 3월 24일까지 쉬는 날 없이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진행되며, 예약 및 문의는 행복한세상(1588-9285)으로 하시면 됩니다.

 

▲ ‘모네, 빛을 그리다展’ ZONE A 입구. 사진=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①ZONE A: ‘이해의 시작’ 모네, 그리고 빛(1840-1862)

화가 모네의 첫 시작을 다루는 첫 번째 존, 이해의 시작(1840-1862)은 모네의 초창기 화풍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모네의 일대기부터 어린 모네의 작품세계, 첫 스승과의 교감 등을 만날 수 있다.

시간적 배경은 1840년부터 1862년. 처음에는 풍자 만화가로 커리어를 시작했던 모네. 그의 재능을 알아보는 예술가들과의 교제를 통해 점점 빛에 대한 관심을 키워가며 화가로서의 안목을 키워 나가던 시절이다.

▲ ‘모네, 빛을 그리다展’ ZONE A에 있는 모네의 인물 풍자화.

“15세에 나는 르 아브르 전역에 풍자 만화가로 알려져 있었다”

이 구역에서는 관람객들에게 낯선 모네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캐리커처다. 인상파의 거장 모네가 처음부터 인상주의 화풍의 그림을 그린 것은 아니었다. 아버지의 반대에 미술공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했던 모네는 미술 재료상의 진열장에 자신의 인물 풍자화를 전시하며 화가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캐리커처 작품은 모네가 직접 작품을 그리는 것처럼 조금씩 완성된다. 완성된 후에는 그림 속 인물이 살아 움직이면서 관람객에게 특별한 새로운 느낌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캐리커처 화면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모네의 작품은 그의 초기 풍경화 <루엘 근교의 풍경>이다.

“나는 진정으로 자연을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부댕을 좋아하게 되었으며 그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모네의 이러한 고백처럼 그는 첫 스승 외젠 부댕을 만난 후 자연과 빛에 눈을 뜨게 된다. 모네가 자연 풍경에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세밀한 관찰을 바탕으로 자연을 묘사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 ‘모네, 빛을 그리다展’ ZONE A. 모네의 정물화 <꿩이 있는 정물>. 사진=채원상 기자.

옆 화면에서는 모네의 정물화 그림이 그려진다. 1861년 작인 <꿩이 있는 정물>과 <작업실의 정물>이다.

“야외의 자연 그림을 그리고자 할 때 날씨가 나를 막으면, 나는 실내로 들어와 정물화들을 그렸다.” 이 그림을 통해 인상주의 화풍의 모네가 19세기 중반 이전까지 화가들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세밀한 묘사와 작품의 구성력에 있어서도 결코 밀리지 않은 실력을 갖추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다음 존은 모네가 파리에서 활동했던 시절을 다룬다. 모네가 빛이 무엇인지를 새롭게 알게 되는 시기, 빛의 놀라운 효과와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시기다.(2편에서 계속)

▲ ‘모네, 빛을 그리다展’ ZONE A 마지막. ZONE B로 통하는 문. 사진=채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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