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빛을 그리다展] 정용기, 삶의 교훈 전하는 해설사로
[모네, 빛을 그리다展] 정용기, 삶의 교훈 전하는 해설사로
명사에게 듣는 모네의 그림세상③ 정용기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1.12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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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모네, 빛을 그리다 展'에서 일일 도슨트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정용기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학창시절 미술선생님이 전시회를 가라고 강요(?)를 했었어요. 미술관 갔다가 팜플렛 제출해 본 적 있죠? 그때 당시엔 그림을 봐도 잘 이해가 안 됐는데, ‘모네 빛을 그리다 전’을 보니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고 느껴야 한다’는 당시 미술선생님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야 알겠습니다.”

12일 오후 ‘모네, 빛을 그리다 展’이 열리고 있는 대전무역전시관. 힘 있는 정용기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정 의원은 이날 아버지 같고 때론 선생님 같은 모습으로 100여명의 학생·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작품해설 투어를 진행했다.

굿모닝충청은 감성회복 프로젝트 전시회 ‘모네, 빛을 그리다展’ 특별 프로그램으로 대전·세종·충남지역 명사들이 관람객들을 위해 일일 해설사로 나서는 ‘명사에게 듣는 모네의 그림세상’ 투어를 운영한다.

정 의원은 이날 염홍철 전 대전시장과 남충희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이어 세 번째로 모네전 일일 도슨트로 활약했다. 그의 투어는 정 의원의 해설을 듣고자 전시장을 찾은 학부모, 아이들로 북적였고, 정 의원은 어른과 아이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재밌게 설명을 진행했다.

정 의원은 모네와 그의 작품에 대한 설명은 물론, 자신이 그림에 느낀 느낌과 생각도 자연스럽게 해설에 담아 관람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했다.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도 함께 이야기하며 보다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인상파 거장의 모네가 세상에 태어나기에는 그의 첫 스승 외젠 부댕의 역할이 컸습니다. 캐리커처를 그리던 그를 자연의 세계에 눈을 뜨게 한 사람이죠. 우리의 삶 속에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특히 스승과의 만남은 인생에서 굉장히 소중한 것이죠. 오늘 관람에서 만남의 소중함 하나만큼은 꼭 얻고 갔으면 합니다.”

정 의원은 마무리 멘트에서 ‘만남’에 대한 소중함을 강조하며 관람객들에게 이번 전시를 더욱 기억에 남도록 했다.

이날 투어가 끝난 후 정 의원은 “기술의 변화로 인한 우리 삶의 변화를 아이들이 이해하지 않고 예술을 통해 느꼈으면 한다. 융합의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모네전을 통해 마음으로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살면서 언제 또 미술작품 설명을 미술작품 설명을 해 볼 일이 있을까 싶다. 바쁜 정치일정 속에서 신선한 자극제가 됐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일일 도슨트 체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도슨트 투어에 참여한 장인(43) 새누리당 대전시당 학부모 특별위원장은 “아이들에게 ‘모네’는 들어보긴 했지만 실제로 그림을 접해본 적은 없는 낯선 이름이다. 이번 전시회 관람으로 직접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우리 세대야 고정된 작품을 보는 시대였지만, 아이들 세대는 움직이는 영상 등이 더 익숙한 시대다. 그런 아이들에 흥미롭고 적합한 전시였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장 위원장은 “정용기 의원의 해설과 함께 전시를 봤으니 아이들에게 더욱 뜻 깊은 기억으로 남았을 것 같다”며 “국회의원에게 해설을 들으며 멋진 꿈을 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명사에게 듣는 모네의 그림세상’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투어 참여 등 자세한 사항은 굿모닝충청(☎ 042-389-0080, 0084) 또는 황해동 굿모닝충청 총괄팀장(☎ 010-4417-2054)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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