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공주시가 관내 마을에 산재돼 있는 옛 우물을 발굴·정비해 전통 한옥모형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개한다.
상수도 보급이 전무하던 산업화 이전, 각 마을에 자리 잡아 빨래터나 먹는 물로 이용됐으나 상수도 보급으로 인해 방치된 흉물스러운 옛 우물이 전통한옥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
시는 지난해 1억 2000만원을 투입해 4개소 복원을 마쳤으며 올해도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이인면 오룡리, 의당면 요룡1리, 중학동 큰샘길 등 3개소에 위치한 옛 우물을 복원할 계획이다.
또한 옛 우물의 경우 가뭄에도 취수원이 마르지 않는 용천수가 많아 지속적으로 물이용이 가능 하다는 점을 이용, 마을 주민의 비상 식수원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깨끗하고 위생적인 우물로 복원하고 연 2회 이상 먹는 물 기준 수질검사를 실시해 우물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윤도영 수도과장은 “기상이변으로 물 부족이 심화될 것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옛 우물 복원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물 부족에 대비하고 이웃 간에 아름다운 이야기꽃을 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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