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열전] 강래구·선병렬·정구국, 화두는 “변화”
[예비후보 열전] 강래구·선병렬·정구국, 화두는 “변화”
① 대전 동구, 경제 VS 신당 VS 국회개혁 ‘3색 비전’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1.20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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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현재 대전 동구에서는 강래구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선병렬 전 의원, 정구국 실종어린이찾기마라톤본부장 등 3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당초 강 후보와 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경쟁이 예상됐지만,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대열에 선 후보가 합류하면서 각자도생의 길을 걷고 있다. 정 후보는 지난 12일 무소속으로 경쟁에 가세했다.

이들은 모두 ‘동구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구체적 내용에서는 서로 다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래구 예비후보.

강래구 “가난한 동구, 잘 사는 동네로 바꾸겠다”
강 후보는 최근 지역구 곳곳을 돌며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의 주민들을 만나며 동구 변화를 위한 민심을 수렴하고 있다.

그는 “정책과 공약 설정을 위해 상가와 시장 등을 돌며 주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있다”며 “특히 주거환경 개선과 재정문제 해결 등을 위해 어떻게 바뀌어야 동구가 잘살 수 있는 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동구 주민들은 어려운 경제현실과 더불어 동구의 빚 문제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철도박물관 설립 등 철도관련 클러스터를 통해 동구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후보는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다”와 “바꾸겠습니다”를 구호로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당 선병렬 예비후보.

선병렬 “새로운 정책과 공약으로 다시 태어나겠다”
선 후보는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으로서 신당 창당을 위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책과 공약 등은 차후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방향에 맞춰 구체적 내용을 완성할 계획이다.

그는 특히 최근 자신의 거취와 관련 “17대 때는 현역의원이었지만 18·19대를 건너뛰면서 모르는 주민들이 있고, 공천 때문에 정당을 바꾼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며 “안철수 의원과 정책 노선이 맞아 함께하는 것 뿐 공천에 연연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민들께서 알아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언론홍보 등을 통해서도 국회에 조속한 선거구 획정을 요구하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며 “영입, 탈당, 비례대표 문제로 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는 현 국회의원들의 본질을 유권자인 지역주민에게 알려드리는 것도 제 역할” 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정구국 예비후보.

정구국 “무법의 국회를 제대로 바꾸겠다”
지난 18일 대전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선거구 획정 지연을 규탄하며 삭발을 감행한 정 후보는 앞으로도 국회의 독선적인 정국운영을 지적하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단식을 계획했던 정 후보는 일정을 바꿔 오는 25일 오전 10시 대전역을 출발해 국회로 가는 5일 동안 마라톤 시위를 진행한 뒤 국회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유권자들이 뽑아 준 국회의원들이 오히려 유권자를 배신하고 당을 대변해 무법사태를 이어가고 있다”며 “출세나 성공이 아니라 진정한 시민의 대표자가 되어 불법의 국회정치를 제대로 바꾸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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