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열전] ‘무주공산’ 중구… 새누리 6, 더민주 1, 국민의당 2
[예비후보 열전] ‘무주공산’ 중구… 새누리 6, 더민주 1, 국민의당 2
② 대전 중구, 원도심 활성화 전략이 최대 이슈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1.22 16:37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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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대전 중구는 현재까지 예비후보에 등록한 후보만 8명에 이르는 등 무주공산 선점을 위한 후보 간 경쟁이 열기를 내뿜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에서는 곽영교 전 대전시의회 의장, 김세환 대전시당 생활체육특별위원장, 신진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은권 대전중구당원위원장, 강영환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국장이 출마를 밝혔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서령 대전중구지역위원장이, 창당 준비 중인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에서는 고무열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대전지부 운영위원장과 유배근 전 민주당 대전중구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비례대표 현역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도 27일 출마선언과 함께 공식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

특히 중구는 그간 원도심 공동화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던 만큼 후보들 모두 원도심 활성화, 구 도청 활용, 보문산 개발 등에 공약을 집중하고 있다.

▲ 곽영교 예비후보.

곽영교 “중구를 창업, 컨벤션산업 중심으로 육성”

새누리당 곽영교 예비후보는 창업·컨벤션산업 등 경제요소를 유치해 원도심의 부활을 가져오겠다는 구상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중구의 최우선 현안으로 “원도심의 전반적이고 종합적인 활성화, 구 충남도청사의 활용, 보문산 관광단지의 종합적 개발” 등을 꼽은 뒤 “건물 공실화가 심각한 중앙로를 창업벨트 거리로 조성하고 구 도청을 제2컨벤션센터로 활용해 중·소규모의 학술회의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가들과 컨벤션 회의 참석자들이 원도심을 찾아 상권 부활과 호텔관광 개발수요 증진 등을 이룰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보문산 관광단지의 종합적 개발을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설치와 한빛탑 이전, 오월드·플라워랜드와의 결합을 위한 모노레일 등의 이동수단 확보를 제시했다.

곽 후보는 “무엇보다도 원도심에 사람이 오게 하는 정책이 중요하다”며 “사람이 모이는 중구, 사람이 꽉 찬 중구를 위해 나아갈 것” 이라고 말했다.

▲ 김세환 예비후보.

김세환 “원도심활성화특별법 제정해 중구발전 제도적 지원”

새누리당 김세환 예비후보는 특별법 제정 등으로 중구 발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보호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원도심활성화특별법을 통해 카드수수료 면제나 국책사업·공공기관 설립 우선순위 등의 지원을 부여하겠다”며 “구 도청은 문화예술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쇼핑센터와 숙박시설을 갖춘 프리미엄 아울렛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방식을 폐지하고 고가방식으로 조속히 재추진해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시민들을 만나면 ‘도대체 왜 이렇게 나오는 사람이 많냐’고 하신다”며 “그중 제일 젊고 오래갈 후보라고 소개한다. ‘새 사람, 새 중구, 준비된 젊은 일꾼’을 구호로 새로운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신진 예비후보.

신진 “중구 역사와 문화가 소득으로 이어지게 할 것”

새누리당 신진 예비후보는 다양한 역사·문화 요소 등 중구의 기존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구상을 내놨다.

그는 “일본·중국 등을 비롯한 전 세계인의 성씨를 다루는 세계성씨역사공원을 조성, 관광객 유치와 중구 자생력 향상을 이끌어 내겠다”며 이 같이 밝히고 “재원은 UN에서 세계역사문화유산 개발로 지원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또 매년 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고, 편백나무 산림타운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전 세계인이 찾는 중구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신 후보는 특히 “중구 경제발전계획의 키워드는 문화로, 문화재가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국회의원 수를 절반으로 감축하는 것이 제1공약으로,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버리고 필요한 것을 가져오는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 이은권 예비후보.

이은권 “랜드마크 조성해 대전발전 견인하는 중구로”

새누리당 이은권 예비후보는 중구에 대전의 랜드마크를 건립, 전반적인 대전발전과 중구발전을 함께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문산에 남산타워와 같은 보문산 타워를 건립해 대전의 랜드마크화하고, 이를 통해 관광도시로서의 대전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호남선 서대전-논산구간 직선화, 대전도시철도 2호선 사업 조속한 추진을 진행하겠다”며 “안영동-유천동-오정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의 ‘유등천 우안도로’ 개설도 추진할 것”이라며 교통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구가 지닌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도시공간을 창조하겠다”며 “도청 담을 헐어 서울의 인사동 거리처럼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곳으로 조성할 것이며, 도지사관사~테미예술창작센터 구간에는 체험·관광의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 강영환 예비후보.

강영환 “교통, 행정기반 복원해 중구 영화 되찾을 것”

새누리당 강영환 예비후보는 대전의 중심으로서 중구 복원을 목표로 교통과 행정분야 위상 재정립에 힘 쓸 것을 공약했다.

이와 관련 그는 “기본적인 구상과 함께 현장의 구체적 목소리를 담기 위해 중구의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청취에 집중하고 있다”며 “KTX를 통한 서울-대전 30분대 연결, 뿌리공원·동물원을 연계한 보문산 관광자원화, 먹을거리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 옛 충남도청 부지 활용방안 마련 등 구체적 마스터플랜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 공약은 앞으로 단계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강 후보는 특히 “어떠한 정책이든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게 가장 중요한 것” 이라며 “공약과 정책을 정립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구민들에게 귀 기울이는 데 투자하고,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 보다 가장 현실적 정책을 제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

▲ 이서령 예비후보.

이서령 “재개발, 관광자원 유치로 중구 그랜드비전 마련”

더불어민주당 이서령 예비후보는 대규모 재개발을 통한 관광자원 유치로 중구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목척교부터 구 도청에 이르는 거리를 대대적으로 손질하는 것은 물론 자연환경을 활용해 관광자원화 시키고, 목척시장도 재개발을 통해 활성화시킨다”는 구상이다. 구 도청은 아티언스 복합문화단지로 활용, 순수예술가와 응용예술가가 공존하며 새로운 예술을 창출하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또 보문산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적인 개발전략이 필요, 리조트 개념의 생태적 개발을 염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제 중구는 주목받을 만 한 그랜드비전이 필요하다”며 “대형 관광문화 자원 개발로 중구에 발전을 일으키고, 전통시장도 살아 숨 쉬는 방안도 함께 고려할 것” 이라고 말했다.

▲ 고무열 예비후보.

고무열 “목표는 감성 중구, 방법은 현실적으로”

국민의당 참여를 선언한 고무열 예비후보는 “중구가 기존에 갖고 있는 관광자원과 오래된 거리 등을 활용해 ‘감성 중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흥동 및 관사지역을 생활형 영화의 거리로 조성하고, 천변을 도로로 건설해 수변도시로 가구는 한편, 오월드와 아쿠아월드, 효문화진흥원 등이 연결될 수 있도록 모노레일을 설치하겠는 구상이다. 또 구 도청 위치에 고용복지 플러스센터 유치,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착공의 추진, 태평동·유천동 고등학교 설립 추진, 노인복지관과 건강체육관 건립 등도 내걸었다.

고 후보는 “원도심 활성화는 거시적인 차원에서 다뤄선 안 되고 현실성 있는 세부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중구는 신도시처럼 도시를 재생하는 것이 아닌 기존 자원을 연계·활용해야 한다. 사람의 감성을 건드리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유배근 예비후보.

유배근 “문제는 먹고사는 문제, 경제민주화 앞장”

역시 국민의당 창당대열에 참여한 유배근 예비후보는 “경제민주화를 통해 중구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민들의 근본적 생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밑바닥 민심에 성패가 달렸다고 판단하고 시장과 상가 등 삶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유권자들과의 접촉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대규모 사업보다는 세심한 정책을 통해 경제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정치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서민들이 잘 사는 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뒤 “자영업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충분히 고민한 뒤 정책을 수립할 것” 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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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spclzls 2016-01-29 15:32:39
고무열후보님, 감성을 건드리는 중구가 오기를 바랍니다.

야당의 편 2016-01-29 09:57:00
지하철 2호선같은 문제를 논할때인가요?쯧...서민들은 생각안하고 여당은 서민들 걱정은 하고 있나요?

선거관리 2016-01-29 09:53:20
으!아!악!!정말 이러면 머리아픕니다.

화이트 2016-01-29 09:41:03
고무열예비후보님 화이팅!!!

공약 2016-01-29 09:37:30
공약 꼭 지켜주시길~말로만 하는 공약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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