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열전] 유성 분구 예상 13명 도전장… 한 치 양보 없는 ‘빅매치’
[예비후보 열전] 유성 분구 예상 13명 도전장… 한 치 양보 없는 ‘빅매치’
⑤ 대전 유성구, 현역 민병주·이상민 거취 초미 관심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1.27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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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대전 유성구는 선거구 분구가 예상됨에 따라 일찌감치 여야 주자들이 출마의사를 밝히는 등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지역이다.

유성구는 2014년 10월 헌법재판소의 선거구 조정 결정으로 갑·을 분구가 유력해졌다. 현재 유성갑은 진잠·원신흥·온천1·2동과 노은1동으로, 유성을은 노은2·3동·신성·전민·구즉·관평동으로 나눠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예비후보에 등록하거나 출마를 공식화한 이는 총 13명에 달한다.

유성갑 지역의 경우 새누리당에서 김문영 전 청와대 행정관, 민병주 국회의원, 박종선 전 대전시의원,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종인 성공회대 교수와 최명길 전 MBC 유럽지사장이, 정의당에서는 강영삼 대전시당 공동위원장이 출마를 밝혔다.

유성을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현 의원이 4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김신호 전 대전시교육감, 안길찬 대전시당 부위원장, 이상태 전 대전시의회 의장, 이정호 목원대 교수가 출마한다. 정의당 이성우 대전시당 공동위원장과 노동당 이경자 농업위원장도 도전장을 냈다.

김문영 예비후보

김문영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하고 생활·교육여건 개선”
새누리당 김문영 예비후보는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안용계지구 스포츠컴플렉스를 시급히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일자리 부족과 과도한 사교육, 유성복합터미널, 스포츠콤플렉스 등을 지역 현안으로 꼽고 “기업을 유치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교육의 질을 높여 사교육 비중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성이지만 생활기반 여건이 부족해 주민생활은 그 속도에 맞게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며 “부족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주민들의 바람을 충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민병주 예비후보

민병주 “유성을 우리나라 최고의 창조경제도시로”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새누리당 민병주 예비후보는 유성을 우리나라 최고의 창조경제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민 후보는 “첨단 과학기술 및 ICT등을 기반으로 산업·기술간 융합을 통해 유성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것이며, 유성이 온천관광도시로 다시 부흥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며 “교육국제화특구로 조성해 유성지역의 교육 질을 높이고, 지역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과 복합터미널 문제는 당연히 조기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일 것” 이라고 공약했다.

또한 그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지만 지역에서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다시 당선이 되면 진정성 있는 집권여당의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경험과 비전을 살려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선 “지역 내 공동화 해결해 온천관광명소 명예 되찾을 것”

박종선 예비후보

새누리당 박종선 예비후보는 온천관광명소의 명예를 되찾고 연구개발과 특구와 연계한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후보는 “모든 정치·행정력을 발휘해 온천관광 1번지의 명성을 찾고, 연구개발특구를 지역 내 인프라와 연계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국회에서는 국민건강보험 급여체계를 현실성 있도록 재정비하고 소년소녀가장 지원체계도 바로 잡아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1초도 아까운 유성사람, 실천하는 박종선’을 구호로 내걸고,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기보다는 부동산과 저소득층 가정 등을 찾아 실제 유권자들이 정치권이 무엇을 요구하는 지 듣고 있다”고 말했다.

진동규 예비후보

진동규 “구청장 시절 정책 열매 거둬 빛나는 유성 이룰 것”
새누리당 진동규 예비후보는 구청장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 현안을 최선의 방안으로 해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진 후보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1·2단계 동시 공사를 통한 조기 완공과 유성복합터미널 조기 착공 등 지역현안을 시급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궁동·봉명동, 한밭대·수통골, 목원대·도안신도시 지역 젊음의 문화특화거리 조성, 진잠향교 활성화, 용계동 지식산업단지 구축, 아파트 관리비 50%할인, 도안신도시 로컬푸드 매장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진 후보는 “구청장 시절 유성을 위해 일하며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웠다면, 국회의원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거두겠다”며 “꺼져가는 관광특구 유성을 빛나고 찬란하게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종인 성공회대 교수

이종인 “다양한 경험으로 새로운 창업생태계 조성”
2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인 이종인 성공회대 교수는 NGO단체와 대기업 임원, 교수직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유성의 미래와 꿈을 다지겠다고 선언했다.

이 교수는 “유성은 대학과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다”며 “외국의 경우 창업의 중심에 이러한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자리 잡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기업이 주도하는 형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창업생태계를 만든다면 우리 유성이 세종시와 연계한 실질적인 대한민국 미래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성의 문화관광, 교육, 경제, 삶의 질 향상 등 구체적 공약은 조만간 공식 출마선언과 함께 제시할 것” 이라며 “무엇보다 유성이 인간중심의 도시,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들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명길 예비후보

최명길 “활기찬 경제도시 유성을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최명길 예비후보는 유성에 걸 맞는 역동성을 되찾아 활기찬 경제도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도시 유성에 걸 맞는 역동성을 되찾기 위해 우선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착공과 반석역-세종시 구간 도시철도 연장, 유성복합터미널 조기 착공 등 교통의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도안호수공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충분히 의견을 들은 후 적합한 방안으로 추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과학기술인들의 임금피크제 재검토 등 처우개선과 유성종합스포츠센터 추진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이어 “앞과 뒤가 같고 시작과 끝이 같은 유성의 미래, 유성의 희망이 되는 후보가 되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강영삼 예비후보

강영삼 “과학기술정책 전면 전환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유성 만들 것”
여야 양강 체제에 도전장을 내민 정의당 강영삼 예비후보는 과학기술정책의 전면 전환으로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제시했다.

강 후보는 “정부출연기관과 공공기관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공공성, 자율성을 강화할 것이며, 연구성과중심제 예산비중을 축소하고 정부출연금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하고 “누리과정은 국가가 책임토록 함은 물론, 국공립어린이집 비중을 끌어올리고 유아정원제를 도입해 보육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그는 “주민들을 만나면 인상도 정책도 좋다고 하지만 정의당 간판으로 되겠냐고 말씀하신다”며 “이 지역에서 정의당 후보가 나오면 어떠한 정책 때문인지 전국적으로 화제가 될 것이며, 주민들이 가장 바라는 문제를 정부가 해결할 것이다. 정말 변화를 원한다면 정의당을 지지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신호 예비후보

김신호 “대전의 랜드마크이자 브랜드 도시로 성장시킬 것”
27일 출마선언과 함께 새누리당 예비후보에 등록한 김신호 전 대전시교육감은 그동안 쌓아온 경륜과 전문성,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성구 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성을 지역은 대한민국 융성발전의 전진기지이자 보루로, 대전을 위한 약속된 랜드마크이자 대표적 브랜드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3대에 걸쳐 대전시교육감을 지내고 교육부 차관을 역임한 그는 또 “상대가 누구든 공정하고 당당하게 경쟁할 것” 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길찬 예비후보

안길찬 “연구기관 상생발전 가능한 기업 유치”
새누리당 안길찬 예비후보는 연구기관과의 상생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발전을 일으킬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할 것이며, 생산기반시설을 확충, 1차 산업의 기반을 잘 닦아 1차 산업과 미래산업이 함께 생존할 수 있는 지역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본인은 가난한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한 기업가로, 기업을 꾸리고 성장시킨 경험을 모델로 화합을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명품 유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태 예비후보

이상태 “과학자 처우문제 확실히 개선하겠다”
새누리당 이상태 예비후보는 과학자들의 처우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후보는 “원자력과 관련한 안전 불감증, 과학자들 처우문제, 하수처리장 주거여건” 등을 현안으로 꼽고 “과학자들의 복지를 시급히 개선하고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주거지역을 쾌적하게 탈바꿈시키겠다”며 “5년 간 정체돼 있는 테크노밸리 아울렛 문제를 조속히 추진하고, 공단 환경공해로 인한 문제점에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20여 년 간 지역에서 지방의원을 하면서 한계에 도달했던 부분이 많이 있다”며 “지방의원 생활의 경험을 접목시켜 법 제정을 통해 한 단계 나아가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호 “서민친화정책으로 불평등 개선하겠다”

이정호 예비후보

새누리당 이정호 예비후보는 서민친화적 정책으로 불평등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유성은 노은, 테크노벨리 지역은 개발된 반면 구즉동 등 일부 지역은 낙후돼 있다”며 “구즉, 관평지역의 대중교통 체계 개선 등 서민들을 위한 정책이 시급한 시점이다. 이들을 위한 깨끗한 정치를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금융보험을 전공한 교수로서 국민건강보험료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도울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보육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무엇보다도 깨끗한 정치를 위해, 정치신인다운 모습으로 국민을 위한 민생친화적인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고 말했다.

이성우 정의당 대전시당 공동위원장

이성우 “정부의 대덕특구 정책 실패를 완전히 극복”
최근 출마를 선언하고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중인 이성우 대전시당 공동위원장은 대덕특구를 정체하게 한 정부의 정책실패를 완전히 극복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위원장은 “과학기술정책을 정상화하고 혁신할 것이며, 구도시·신도시·농촌까지 어우러져 있는 유성지역에 화합과 생태적 발전을 이루겠다”며 “소통이 가능한 다양한 산업과 축제, 문화교류 등을 활성화 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협동조합 등 공생하는 지역공동체 기반을 제도적으로 보완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간 대전에서 활동하며 옳지 않은 것에 대해 행동으로서 직접 보여드렸다”며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고 바꿔주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자 예비후보

이경자 “핵시설 이전 추진 및 유성을 지방자치 1번지로”
노동당 이경자 예비후보는 사회적 기업 등을 바탕으로 유성을 민주주의 지방자치 1번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지역 특성상 정치의식이 매우 높아 주민들이 지방자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정치적인 의사를 개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며 “협동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을 제도적으로 지원해 민간영역을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또 “지역에 청년들이 많은데 일자리 문제로 떠나는 경우가 많다. 젊은이들에게 기본소득을 부분적으로 적용해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민간환경감시기구 조례 제정을 이끈 경험이 있는 만큼 핵시설이 주거단지에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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