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보름만에 ‘325명’ 추가… 대대적 세불리기로 정치행보 가속
박성효, 보름만에 ‘325명’ 추가… 대대적 세불리기로 정치행보 가속
새누리당 대전시당 지역발전특위, 2차 소통마당 열고 위원 추가 위촉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1.29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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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대대적인 세 불리기에 나서며 정치행보에 불을 붙이고 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 지역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전 시장은 29일 서구 만년동 VIP웨딩홀에서 ‘지역발전특별위원회 2차 소통마당’ 행사를 열고 추가 위원 위촉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11일 특위 발대식 및 1차 소통마당에서 340명에 달하는 대규모 위원을 임명한데 이어, 이날 추가로 325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이에 따라 특위 위원은 1차 명단에서 당적 등을 이유로 자발적 탈퇴의사를 밝힌 12명을 제외하고 총 635명에 달한다.

지역 정치·경제·교육·언론·종교계·자영업자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했으며, 최근 신설된 새누리당 대전시당 특별위원회 중 인원이 가장 많다. 박 전 시장의 정치복귀에 너도나도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양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증하듯 이날 행사에는 김근식·김신호·이규태·진동규 예비후보는 물론 박희조 사무처장, 오명자 여성위원장, 손규성 대변인 등 당직자와 시·구의원 및 위원 등 3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지방자치나 지역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적극적인 구성원들의 참여” 라며 “지역의 주민이자 단체의 책임자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여러분들이 지역발전특별위원회에서 대전발전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은 위원회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하신다는 전제 하에 위원으로 모셨다”며 “소통마당이라는 이름으로 대전의 정책을 수정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소통마당에서 전반적인 대전의 현안과 미시적인 문제점까지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윤황식 서구의원은 “만년동 지역이 특화거리 사업지역으로 선정됐지만 공영주차장 등의 문제로 상권이 날로 어려워 지고 있다”며 “시립미술관과 연장국악원이 있지만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는 것 같다. 앞으로 이 지역의 골목상권을 어떻게 활성화 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다”고 제안했다.

한 대덕구 주민은 “동서울과 강남 방향 고속버스가 모두 신탄진을 경유하는데도 불구하고 신탄진 주민들은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용전동이나 둔산동으로 가야 한다”며 “고속버스가 신탄진 휴게소를 경유하게 하면 신탄진 교통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소년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힌 시민은 “청소년 관련 정책 추진 시 현장 관계자나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또 대전의 정신적 가치 기준이 어디에 있는 지를 확고히 하고, 가령 ‘효’라고 한다면 축제 등 이벤트성으로 이를 부각시키지 말고 평소에도 시민들에게 이를 알리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지에 대한 방법을 연구해 대전시민을 아우르는 정서적 공감이 형성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이 지역에는 엑스포시민광장 일대의 예술공간과 접목시킬 수 있는 문화이벤트와 아파트 밀집지역에 아이들이나 주부를 위해 도서관 기능을 포함한 문화복합센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교통체계와 관련해서는 트램이나 도시철도 등에 대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성교육 관련해 뿌리공원을 특성화해 좀 더 키울 필요가 있다고 공감하며, 과학단지와 양대산맥으로 키워 도시 정체성과 발전을 함께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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