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옛 청양현 관아 고증 추진
청양군, 옛 청양현 관아 고증 추진
역사·문화 재조명으로 지역 정체성 확립… 주정리 노인회관 내 목부재 조사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2.02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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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청양군이 올해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기 위해 옛 ‘청양현’의 관아를 되찾는 고증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대치면 주정리에 위치해 있는 대형 대들보와 나무 기둥으로 된 노인회관 건물을 주목하고, 지난 달 28일 충청남도 문화재 전문위원 장헌덕 교수(한국전통문화대)와 이달훈 교수(대전대)를 초빙해 지역의 원로들과 함께 노인회관 내 목부재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상운 전 대치면장은 “옛 청양현 관아(현 청양읍 읍내리 원앙공원 자리)에서 행방으로 쓰였던 목부재를 옮겨와 대치면사무소를 짓고, 현재는 노인회관으로 이용 중”이라며 “선대 원로들로부터 전해져오고 있다”고 전했다.

장헌덕 교수는 “건물은 정면 7칸, 측면 3칸으로 건물외부벽체 및 창호는 모두 변형돼 원형을 추정할 수 없지만, 기둥과 대들보의 몰익공(장식) 형태는 간결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어 행방이나 일반 민가가 아닌 관아의 건물임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달훈 교수는 “행방에서 쓰이던 건물이 아닌 관아의 외동, 즉 객사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며, 만일 이 목부재로 옛 관아를 재현한다면 충남 지역에서 복원된 관아 중 제일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석화 군수는 “관련 고문헌과 고지도 등 사료를 통해 심도 있는 고증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료를 바탕으로 철저한 고증작업을 거쳐 옛 청양현의 관아를 복원하고 청양읍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화려했던 부흥기를 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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