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종인 예비후보가 3일 ‘진짜 경제인’을 전면에 내걸고 제20대 총선 유성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의 화두는 ‘진짜 경제’” 라고 강조한 뒤 “정통 기업인이자 학자로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열정을 바쳐 더 잘 사는 유성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그는 “대전에서는 이인구 계룡건설 회장 이후로 기업인 출신의 중앙정치인이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저는 만 45세에 현대제철 최연소 전무이사로 발탁돼 기업과 지역사회, 시민단체 모두가 화합하는 주민친화적 당진제철소를 가동시킨 경험이 있다”고 실질적이고 검증된 능력을 갖춘 인물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더 잘 사는 유성을 알리는 혁신 4通’을 기조로 ▲청년창업 메카 조성 ▲에너지 자립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프리미엄 마을공동체 구성 ▲창의적 인재가 자라나는 교육도시 육성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유성은 세종의 행정력과 계룡의 국방력, 연구단지의 과학기술, 특허집중법원이라는 우수한 자원을 이미 가지고 있다”며 “이를 하나로 연결해 청년이 모이는 전국 제일의 창업 메카로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대덕연구단지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잘 활용하면 에너지 자립의 친환경 녹색도시는 물론 모범적인 탄소제로도시로의 육성을 통해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골목연대를 통해 따뜻한 마을 공동체를 조성하고, 창의적인 인재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해 유성을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가 배출되는 명문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굳은 각오도 제시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여야를 막론한 유성구 예비후보 전원에게 클린선거 협약식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혐오증과 불신을 없애주기 위해 유성부터 신뢰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유성이 정치에 대한 희망을 주는 출발점이 되기 위해 예비후보 전원이 모여 유성의 현안에 대해 소통과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진짜경제인 이종인 공감할 수 있는 계획으로 활기찬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며 “유성구민의 자존심이 돼 중앙정치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뚝심 있는 정치인, 당당하고 깨끗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후보는 1962년 대전에서 태어나 대흥초와 대신중, 보문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국민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대제철 경영기획본부 본부장(전무이사)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산업계 대표단 단장, 한국철강협회 홍보위원장, 성공회대 경영학부 교수 등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