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조승래 전 안희정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이 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대전 유성구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조 후보는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성은 저의 정치적 본향으로 30대에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관, 40대에 안희정 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제 30년 전 유성에 뿌렸던 꿈과 희망의 열매를 맺기 위해 다시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일하며 국가전체를 보는 넓은 안목과 국민생활의 깊은 곳까지 구석구석 살필 수 있는 깊은 시각을 갖게 됐다”며 “국가정책의 변화를 선도하고 지역의 현안을 해결해나가는 실력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조 후보는 “청와대에서 방과후학교 전면시행, 평생학습진흥,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설치 등 국가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안희정 지사의 정책보좌관으로 경제비전 2030을 수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그동안 자신이 일군 성과를 역설했다.
이어 그는 유성지역 발전과 관련해 “유성은 대한민국 미래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과학기술의 메카로서 도시기반 확충과 함께 교육문화의 도시로의 품격 있는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무엇보다 이러한 일을 직접 해 본 사람으로서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정책의 변화를 선도하고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는 “이번 20대 총선은 민주주의의 후퇴와 서민경제파탄을 가져오고 국정 전반에서 무책임하고 무능한 행태를 보여 온 정부·여당에 경종을 울리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중요한 선거” 라고 강조한 뒤 “이번 선거에 경청과 소통, 이해와 설득의 자세로 성실하게 선거에 임하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더 좋은 민주주의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조 예비후보는 1968년 논산에서 태어나 대전 대신초와 대신중, 한밭고, 충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 평화안보대학원에서 평화안보학과 석사 학위를 이수했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및 비서관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충남도 정책특별보좌관, 단국대 초빙교수, 순천향대 지역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