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열전] ‘진보’ 공주+‘보수’ 부여·청양… 여야 최대 격전지
[예비후보 열전] ‘진보’ 공주+‘보수’ 부여·청양… 여야 최대 격전지
⑬ 충남 공주·부여·청양 , 새누리당 정연상·정진석·박남신·홍표근 예비후보 공천경쟁 치열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2.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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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와 부여·청양은 이번 20대 총선에서 선거구 조정으로 통합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부여·청양지역과 진보 성향이 강한 공주지역이 만나는 만큼 민심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다가 부여·청양지역은 현역 의원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심이 어떻게 변화할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여야의 최대격전지로 떠오른 이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공주)의 무혈 재선 도전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정진석(55)‧정연상(45)‧박남신(68)‧홍표근(62)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공천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주] 정연상 “MICE산업 기반의 문화역사도시 만들겠다”

▲ 새누리당 정연상 예비후보.

새누리당 정연상(45) 예비후보는 공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진짜 공주사람’을 자청하며 오랜 중앙당 생활로 얻은 인맥과 젊은 패기로 추락한 공주에 성장을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정 후보는 “현재 공주는 세종시에 인구와 땅을 빼앗기고 지역정당도 사라져 보호막 없이 정체돼 있는 상태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 힘을 실어줘야 발전할 수 있다”며 “저는 공주 농부의 아들로 공주에서 나고 자라 누구보다 지역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산자부 장관 보좌관과 국회정책연구원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인맥으로 예산 확보 등 확실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요 공약으로 MICE산업을 기반으로 한 문화역시도시화를 내걸었다. 교통의 중심인 공주의 지리적 특성과 문화역사적 자원을 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

이밖에도 금강대교 건설과 세종시 전담TF팀 구성을 통한 상생협력, 금강수변 레일바이크, 유람선 등의 관광자원화, 회의와 관광, 역사탐방이 이뤄질 수 있는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꼽았다.

[공주] 정진석 “역사문화도시의 新백제생활권 이뤄내겠다”

▲ 새누리당 정진석 예비후보.

새누리당 정진석(55) 예비후보는 3선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사무총장의 경륜을 앞세우며 중앙정부의 지원 극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지역발전의 ‘맞춤형 후보’임을 자임했다.

그는 “많은 유권자들이 공주와 인근 부여·청양이 낙후되고 사회간접시설이 미약한 이유를 중앙정부의 관심저조로 꼽고 있다”며 “당선이 된다면 여당 중진인 4선 국회의원이 되는 만큼 3개 지자체를 新백제 생활권으로 조성해 이 지역을 세종시의 배후 도시권으로 자족기반을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UNESCO 세계역사문화 등재에 따른 후속조치로서의 역사문화도시 조성, 주거지 재정비와 구도심 주변 정비를 통한 원도심 재생사업 추진, 공주역세권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국비확보, 노령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특성을 감안한 공공서비스 개선 대책 등을 꼽았다.

정 예후보는 “세종시가 건설된 점은 충남의 큰 축복이지만, 현재까지 공주와 부여·청양은 새로운 변화의 바람에 대응을 못하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고비 고비마다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는 역량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부여·청양] 박남신 “말산업특구 유치해 관광객이 머무는 도시로”

▲ 새누리당 박남신 예비후보.

새누리당 박남신(68) 예비후보는 말(馬) 전문가를 자임하고 말 산업특구를 유치해 관광객이 머무는 부자농촌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저는 국민말포럼 공동대표와 전국승마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고 (주)한국승마방송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국내 최고 ‘말 전문가’로서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림축산부로부터 부여·청양을 말 산업특구로 지정받고, 말산업전문고와 대학을 유치해 특색있는 농촌을 만들 것” 이라며 “이를 통해 관광객에게 볼거리뿐만 아닌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 지나가지 않고 머무는 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밖에도 청양에 중증장애인 전문병원 건립, 수도권에 이 지역 농산품만 취급하는 직거래장터 조성, 농촌이 살 수 있는 법안 입법 등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인구 부족 등의 현안이 있는 부여·청양에서 가장 우선돼야 할 사업은 무엇보다도 농부를 잘 살게 하는 것” 이라며 “입법을 통해 농부가 잘 살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특색이 없는 지역에 말 산업으로 특별함을 가져와 1000만 관광객을 유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여·청양] 홍표근 “산업구조조정·대기업 유치로 경제 활성화”

▲ 새누리당 홍표근 예비후보.

새누리당 홍표근(62) 예비후보는 “악화되는 경제적 여건 속에서 낙후되는 부여군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며 “백제역사문화 관광·서비스업 확대와 대기업과 초우량 중소기업의 유치를 통한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 누구나 살고 싶은 부여 건설을 위해 그동안 쌓은 경험과 열정을 쏟겠다”고 나섰다.

이를 위해 그는 백제역사유적지구 개발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 체류형 백제역사문화관광 테마파크 조성, 농축산업을 산업구조조정 통한 6차 산업화 추진, 무공해 첨단 우량기업유치, 금강변 하천부지 재활용, 종합복지타운 건립, 평택~청양~부여 간 고속도로의 빠른 건설, 규암 진별리 일재 새로운 관광레저 테마파크 건설 등의 공약 구상을 내놨다.

홍 후보는 “저는 부여에서 태어나 61년 동안 살고 있는 사람으로, 누구보다도 지역현안을 잘 알고 있고, 군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요구하는지도 알고 있다”며 “충남도의회 도의원 2선과 여성 최초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상임감사 등의 경험으로 행정과 감독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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