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새누리당 강영환 대전 중구 예비후보가 과학·교통·문화 등 3대 전략을 통해 대전의 중심성을 복원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강 후보는 17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은 국가적 문제와 지역구의 현안, 지역 권역 전반적인 발전방안 등 3가지 아젠다를 갖춰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서 대전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그는 대전발전을 위한 3대 전략으로 ▲과학수도위한 미래창조과학부 대전 이전 ▲교통허브 복원위한 철도·버스노선 재조정 ▲문화선도도시 구축위한 문화창조벤처단지 조성 등의 구상을 내놨다.
강 후보는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는 우리나라 과학의 요람으로, 미래창조과학부가 대전에 이전하는 것은 과학관련 업무의 집적 및 효율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며 “이를 통해 소속기관 5곳과 산하 64개 기관이 이전해 직원 1887명이 대전으로 건너올 것으로 보이며, 업무시너지와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약요인으로 과천 이전 추진과 행정복합도시 특별법 개정문제 등을 들고, 대전 정가의 합일된 목소리와 세종·충청을 포함한 지역발전 종합 구상 등으로 극복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교통허브 대전을 만들기 위해 서부터미널의 수도권 노선을 재가동하고 현재 충남도청에서 갖고 있는 시외버스사업자 인가권을 대전시로 재조정하고, 고속형 시외버스 규정을정비하겠다”며 “물론 호남선 서대전역 경유 확대와 수서발 KTX의 서대전역 경유 추진, 서대전~논산 구간 직선화 등은 반드시 이뤄낼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 “30분대 KTX 서울 직통노선을 신설하고 출퇴근시간에 대전역과 서울역, 서대전역과 용산역을 오가는 노선을 각 1회 운영해 서울 출퇴근 가능 인프라 구축으로 수도권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중앙정부의 발전방향과 함께 지역 최초로 문화창조벤처단지를 유치, 문화융성을 핵심기지로 발전시키겠다”며 “단지 내에 컨텐츠파크와 융복합공연장, 상업 및 교육시설 등 문화컨텐츠 관련 부대시설을 구성하고 특히 컨텐츠파크는 백제문화의 공연과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허브로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들이 모이고 다양한 벤처기업과 창작자, 비입주 기업 간 유기적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으며, 융복합 명품 콘텐츠 창출 전진기기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강 후보는 “미래창조과학부 이전에 대해 산적한 어려움이 있지만 힘을 모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하고 “대전의 정치인들이 중앙정부와 궤를 같이 해 빼먹을 수 있는 예산을 최대한 뽑아서 대전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으로 정부와 같은 정책방향을 잡고 공론화 시켜 정권이 재창출돼도 남는 게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