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오는 27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수인선 송도~인천구간의 인하대역·숭의역·신포역·인천역 등 4개 신설 역사에 인천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 장식벽을 설치했다.
각 역사의 대합실에 설치된 장식벽에는 ▲과거 수인선 협궤열차 종착역 ‘남인천역’ ▲우리나라 최초 철도 경인선 ▲근대 건축물이자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8호인 ‘인천우체국’ ▲과거 인천 개항기의 모습 등 과거의 인천을 담았다.
또 차이나타운과 인천국제여객터미널, 송도국제신도시, 인천대교를 표현한 장식벽을 별도로 설치해 현재 인천의 모습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철도공단은 이밖에도 교통약자 편의제공을 위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열차화재 등 비상사태 시 이용객들이 신속하게 피난할 수 있는 동선계획을 반영했으며,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 역에 승강장안전문을 설치하는 등 여객편의와 안전을 최우선했다고 밝혔다.
이현정 본부장은 “앞으로 건설될 철도 역사에는 지역의 고유 스토리나 콘텐츠 등을 디자인해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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