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고급 명품 한우’ 삼겹살보다 싸다?
‘1++ 최고급 명품 한우’ 삼겹살보다 싸다?
[굿모닝충청 맛집]대전 중구 산성동 '명품한우정육식당'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2.12.16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란 말은 결코 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닌 듯하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한우 역시 일단 서울·경기로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지방에서는 고급 쇠고기를 맛보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제 대전에서도 1등급 이상 엄선된 한우를, 그것도 최저가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착한’ 식당이 생겼다.

착한 가격, 전국 최고의 육질
지난달 중구 산성동 도마교네거리에 문을 연 ‘명품한우정육식당’이 바로 그곳. 김점자 사장이 ‘국내 쇠고기 시장의 불균형을 깨고 대전에서도 최고급 한우를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역으로 서울 경매시장에서 직접 들여오는 최고 품질의 신선한 쇠고기가 기다리고 있다.

더하는 것이라곤 1인당 반찬값 2000원이 전부. 김 사장 스스로도 “정육점보다 싼 집” 이라고 밝힐 정도로 소비자들에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곳이다.

비슷한 형태의 정육식당들이 많이 있지만 가격으로 보나 등급으로 보나 따라오질 못한다. 문을 연지 한 달도 채 안 돼 벌써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로 연일 문전성시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등심과 특수모둠
일단 이집의 주력 메뉴는 등심과 모둠, 모두 1등급 이상이다. 특히 특등심과 특수모둠은 모두 ‘1+와 1++’ 최고급 육질을 제공한다.

그중 1++ 등급의 특등심은 일단 눈으로 보기에도 선홍빛 신선한 살결 사이사이 좁쌀을 뿌려놓은 듯 촘촘히 박힌 마블링이 최고의 재료. 두툼한 고기를 ‘지글지글’ 큼직하게 익혀 소금에 찍을 것도 없이 그대로 입에 넣으면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따뜻한 온기와 부드러운 식감, 고소하고 달콤한 육즙이 ‘줄줄’, 그 맛의 짜릿함에 단숨에 매료되고 만다.

특히 천연 참숯의 은은한 향과 구리 석쇠의 불맛까지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뿜어낸다.

1+ 등급 이상의 안창살, 치맛살, 업진살, 부채살, 살치상, 토시살, 제비추리, 꽃살, 차돌박이 등 소 한 마리를 다 먹는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부위가 들어가는 특수모둠은 단연 쇠고기 맛의 백미. 어떤 것은 부드럽고, 어떤 것은 유난히 고소하고, 또 어떤 것은 쫄깃하고…. 부위별로 색다른 맛을 즐기다 보면 ‘아, 이것이 제대로 된 한우의 맛이구나!’ 감탄을 금치 못한다.

뇌리를 자극하는 향긋하고 은은한 향과 씹을수록 달착지근하고 고소하고 신선한 육즙이 가득, 최고급 신선육을 먹는 진정한 즐거움이 바로 이 때문이다.

500g에 ‘2만 5000원’ 일반모둠도 싸다고 무시했다간 큰 코. 삼겹살 보다 싼 가격이지만 엄연한 1등급. 설도살, 설깃살, 보섭살, 꾸리살, 치마양지, 양지 등 그야말로 신선하고 맛깔스런 고기들이 푸짐하게 나온다.

일반 정육식당에서 내놓는 2-3 등급의 고기와는 차원이 다른 고급식당에서나 내놓는 최고급 수준이다.

천연재료로 빚어낸 ‘한우불고기와 곰탕’
‘명품한우정육식당’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한우불고기와 한우곰탕. 일반 전문점의 맛을 능가하는 비법은 바로 육수의 달인 손인숙 주방장의 손맛에 있다.

배, 양파, 대파, 무, 인삼, 간장 등을 넣고 3시간 이상 다려낸 육수에 얇게 저민 한우 우둔살을 재워 다시 꼬박 하루를 다시 숙성시킨다.

여기에 다시 각종 버섯과 대파, 양파, 당근, 당면 등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내면 각종 천연 재료에서 우러난 감칠맛이 최고. 푸석한 수입육에 물엿과 양념만 가득한 불고기와는 비교 자체가 안 된다.

생고기를 육수에 재워 숙성시킨 만큼 신선하고 살아있는 맛. 보들보들 푸짐한 고기와 개운하고 달착지근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한우곰탕은 사골과 반골을 대여섯 시간 끓여 세 번 우려낸 국물을 다시 모아 푹 고아낸 말 그대로 ‘진국’이다. 식으면 묵처럼 굳을 정도로 엑기스만 남았다. 팔팔 끓는 진한 국물에 송송 썬 파를 얹고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하면 밥 한 그릇이 뚝딱. 구수하고 뜨뜻하고 국물까지 한 뚝배기 비우고 나면 한겨울 추위에도 등줄기에서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힌다.

연말 직장, 가족 송년모임 자리를 아직 못 정했다면 ‘명품한우정육식당’을 강추. 100여석 넓은 룸까지 따로 갖추고 있어 부담없는 가격에 최고의 한우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등심(500g) 3만원 ▲특등심(500g) 3만9000원 ▲특수모둠(500g) 3만9000원 ▲일반모둠(500g) 2만5000원 ▲육회(200g) 1만 2000원 ▲육사시미(200g) 1만2000원 ▲한우불고기 1만2000원(2인분) ▲한우곰탕 5000원.
대전시 중구 산성동 144-9. ☎042-587-6769.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