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이왕이면 안전하게 화장하자
초·중고생, 이왕이면 안전하게 화장하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연령별 화장품 사용법 안내 책자 배포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3.01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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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앳된 모습의 여중생들의 파우치에는 입술 틴트는 물론이거니와 아이섀도와 아이라이너 등 성인 부럽지 않은 다양한 화장품이 가득하다.

청소년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4%가 중학생 때 화장을 시작했고 초등학생인 12살에 화장을 시작한 경우도 17%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술 틴트는 기본이고 아이섀도, 아이라이너를 쓰는 학생도 70%가 넘는다.

하지만 화장품 사용법을 잘 몰라 피부를 망치는 학생이 많다. 처음 화장품을 접하면서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기 때문.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어린이‧청소년들의 무분별한 화장품 사용을 방지하고 연령대별 화장품 사용을 안내하기 위해 ‘소중한 내 피부를 위한 똑똑한 화장품 사용법’ 책자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했다.

책자에 따르면 화장품은 음식이나 약처럼 먹는 것이 아니라 피부를 통해 흡수되므로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지만, 화장품에 함유된 다양한 화학물질 등으로 인해 피부발진, 가려움증, 접촉성 피부염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번 책자는 10세 미만의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예쁜 나’,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을 위한 ‘소중한 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위한 ‘빛나는 나’ 등 세 분류로 구분된 ▲피부를 아름답게 가꾸는 법 ▲화장품 구입 요령 ▲화장품 안전하게 사용하는 7계명 ▲화장품 부작용 사례 등을 담고 있다.

피부를 가꾸위 해서는 피부가 좋아하는 채소, 과일 등의 음식을 골고루 먹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내면 피부가 건강해진다.

또한, 우리가 자는 동안 키가 크고 피부가 건강해지는 호르몬을 만들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야 하며, 피부를 제대로 씻지 않으면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부를 깨끗이 하는 것도 중요하다.

화장품을 구입할 때는 용기나 포장 겉면에 적혀 있는 함유성분, 사용법,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확인한 후 사용목적, 피부상태, 성별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은 화장품을 구입하기 전 귀밑 등 피부에 적은 양의 샘플을 발라 구입하려는 제품에 이상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고, 매우 빠른 효과를 보장하거나 여드름, 아토피 등 특정 질환이 치료된다는 광고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다음을 화장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7계명이다.

① 크림과 같이 덜어서 사용하는 제품은 씻지 않은 손으로 화장품 사용 시 오염될 수 있으므로 손을 깨끗이 해야 한다.

② 화장품 사용 후 뚜껑을 닫지 않으면 먼지나 세균 등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사용 후에는 뚜껑을 바르게 꼭 닫아야 한다.

③ 마스카라 등과 같은 눈 화장용 제품은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 시 눈 감염, 제품 오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돌려쓰기를 해서는 안 된다.

④ 깨끗하지 못한 퍼프, 눈 화장 팁 등 화장도구는 제품을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씻어 사용한다.

⑤ 사용기한이 초과한 제품은 오염될 가능성이 크므로 화장품은 반드시 사용 기간 내에 사용한다.

⑥ 눈, 립스틱, 손톱 등에 사용하는 화장품은 제품 종류에 따라 사용방법이 다르므로 제품에 첨부된 사용 시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⑦ 사용하던 화장품의 내용물의 색상이나 냄새가 변하거나 물과 기름이 분리돼 모양이 달라진 경우에는 더는 사용하지 않고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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