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대전 유성갑 새누리당 진동규 예비후보가 호남선 KTX 유성 경유노선과 함께 유성역을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3일 유성구 장대동 선거사무소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호남선 KTX의 서대전역 경우와 운행 증편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만큼, 그 대안으로 유성구와 공주시 경계 지역에 유성역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죽동지구 일대를 화훼·분재 R&D 노믹스 특구로 육성하겠다”며 “대전시 등 정부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대전유성에 하훼·분재 전국 경매 공판장을 유치하면, 유성 및 대전의 친환경 미래먹거리 산업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진 후보는 “현재 유성복합터미널 문제가 계속해서 미뤄지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구암역 부근(3만 2000평)에 추진되고 있는 유성복합터미널을 현충원역 부근(10만평)으로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현충원역 부근에 건립하면 유성 재래시장을 살리고 유성 IC와 바로 연결돼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으며, 부지가 넓어 화물터미널도 유치할 수 있다”며 “또 토지보상을 통해 사업비도 경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진 후보는 금융권과 연계한 민간자본 30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대전교도소 이전을 적극 추진, 법무부 장관 설득 등 발 빠르게 움직여 서남부권을 물류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며 “또 도안 호수공원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서남4 중학교 설립, 도안대로 즉시 개통 등을 추진하겠다”는 공약 구상을 내놨다.
진 후보는 “저는 유성구청장으로 지내며 족욕체험장을 만들고 진잠 유성간 거리 단축, 노은 도서관 건립, 은구비공원 조성 등 좋은 성과를 냈다”며 “하지만 유성천 정비로 인한 주차장 폐쇄, 청정유성만을 강조하며 공무원들을 힘들게 한 점 등을 반성한다. 더욱 다듬어진 내일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