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제20대 총선을 불과 한 달여 남기고 대전 동구 더불어민주당 강래구 예비후보가 경쟁자인 새누리당 이장우 예비후보에게 비판의 날을 세우는 등 대전 동구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있다.
강 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는 구청장시절 491회에 걸쳐 1억 6000여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불법적으로 현금화해 사용했다”며 “당시 150만 원의 벌금을 선고받았지만 불법적으로 쓴 업무추진비는 동구청에 반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당시 이 후보는 ‘본인이 한 게 아니고 직원들이 관행적으로 해왔던 일이라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 후보가 ‘업무추진비를 현금화해 가져오라고 지시한 상황을 볼 때 불법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판단했다”며 “재판부의 벌금선고는 이 후보가 주도해 업무추진비를 현금화하고, 그 과정에서 공문서를 허위작성한 점이 인정된 것” 이라고 열거했다.
그는 특히 “이 사건은 동구청의 예산이 불법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반드시 환원조치가 이뤄져야 했지만 동구청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1억 6000여만 원은 반드시 돌아와야 할 동구민의 혈세” 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또 “최근 이 후보의 국회재산등록 현황을 분석해보면, 4년 동안 대략 6억여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재산증가의 가장 큰 부분은 서울 마포의 재개발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역구인 동구는 경제가 어렵고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이뤄지지 않아 고통을 받고 있는데, 지역구 국회의원이 서울에 소위 재개발 딱지를 산 것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의원을 하면서 번 돈으로 서울에 아파트 딱지에 투자하기보다 불법적으로 사용한 동구민이 혈세부터 환원해야 할 것” 이라며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하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불법 집행된 동구민의 혈세를 환원하는 것임을 알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장우 당신 찍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