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부여군은 올해 12억원을 투입해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
군은 지난해 7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문화재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돼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관내 곳곳에 기능‧목적별로 따로 운영되던 347대의 CCTV를 통합관제센터에서 포괄적으로 운영해 각종 범죄와 화재, 산불, 교통 등 사건‧사고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현재 부여경찰서 내 구축돼 있는 시스템으로 부여군청 제2청사가 완공됨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기존시스템의 이전 및 통합운영에 필요한 네트워크 등 장비가 구축될 계획이며, 향후 센터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군과 경찰, 소방 등 기관간 협력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올해 말 가시적인 성과를 올려 안전 분야에서 세계유산도시다운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2018년 국내최초 군 단위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군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지역파수꾼으로서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 각종 시설물 보호 등 군민의 안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군은 올해 우범지역과 주요도로 및 어린이보호구역 등 12개소에 2억 5400만원을 투입해 CCTV를 신규로 설치하고, 노후화된 33대를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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