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냉장고 속에서 발견한 유통기간이 지난 음식. 상태도 괜찮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왠지 모를 찝찝함에 쓰레기통에 버렸다면, 앞으로는 무작정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살펴보자. 유통기간이 지나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기 때문. 먹어도 괜찮은 식품을 소개한다.
우선 식품에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정해져 있다. 유통기한은 식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이고, 소비기한은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최종기한이다. 우리가 보통 확인 수 있는 날짜는 유통기한인 경우가 많으니 염두 해 두자.
우유는 유통기간이 짧은 식품 중 하나로, 많은 가정에서 버려지는 식품이다. 하지만 유통기간이 지났더라도 색깔이 정상이라면 최대 45일까지는 먹어도 된다. 단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 덩어리가 발견되면 먹을 수 없는 상태다.
빵은 유통기한 경과 후 18일까지가 소비기한이며, 얼리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샌드위치도 냉동실에 얼려 보관하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 또 파스타 면은 건조한 상태이므로 직사광선을 피한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유통기간보다 2년 더 사용할 수 있다. 퀴퀴한 냄새가 날 때 버리면 된다.
마요네즈의 경우 서늘한 온도에서 잘 보관한다면 유통기간이 지난 후 3개월 까지는 먹어도 문제가 없다.
통조림은 완전 밀봉한 상태에서 냉장보관 했다면 10년까지도 소비할 수 있으며, 참기름도 같은 보관 상태에서는 유통기한 경과 후 2년 6개월이 소비기한이다. 라면은 유통기한 경과 후 8개월, 고추장은 1년, 계란은 25일, 요거트는 10일, 액상커피는 30일까지 먹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