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대전에서 공천 경쟁이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꼽히는 유성갑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이종인·조승래·최명길 예비후보가 공정 경선을 약속했다.
20대 총선 대전 유성갑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주자로 선정된 세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공명경선 협약식 및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명경선 협약서는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과 우리당의 승리를 약속하고, 경선결과에 절대적으로 승복,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의 당선을 위해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아 함께 선거에 임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선에서 탈락한 2명의 후보는 선정된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될 예정이다.
이날 최명길 후보는 “지난 3개월 동안 28년간 기자생활 경험을 토대로 유성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꼼꼼히 체크했다”며 “당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선이 치러진다고 생각하며, 본선에서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선출돼 민주주의 퇴행을 자행하는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대열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이종인 후보는 “당원으로서 후보자가 되고자 노력해 왔기에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후보가 선출되고 나머지 후보들이 유성갑지역을 지켜내는 것이 총선과 대선 승리를 견인할 것이라 본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조승래 후보도 “다른 후보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대선 참모로, 도지사 참모로, 당 지도부의 참모 역할을 하며 가장 오래 당을 지켜왔다”며 “당의 정통성을 함께 해 온 후보로서, 그 힘으로 새누리당을 꼭 꺾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유성갑 지역은 대전에서 가장 관심이 뜨거운 곳으로, 더민주가 대전지역 7석 중 5석 이상을 차지하는 견인 역할을 할 곳” 이라며 “세 후보 모두 충청권 인재 중 인재로, 경쟁을 지켜보며 마음이 뿌듯하면서도 전국적으로 충청의 명예와 자긍심을 갖고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잘 분산돼 배치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 시민과 유성갑의 유권자에게 아름다운 경선 결과에 승복하는 경선을 약속드리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본선에 진출하거나 진출하지 못하는 분들이 모두 유성에 큰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선은 안심번호로 정해진 국민경선단이 17~18일 ARS 투표를 통해 공천자를 결정, 18일 오후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