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展] 대전가정법원 동호회 ‘한밭문화공감’ 첫 나들이
[모네展] 대전가정법원 동호회 ‘한밭문화공감’ 첫 나들이
이내주 대전가정법원장 부임 후 만든 문화동호회 직원 단체관람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3.16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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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대전가정법원 내부 동호회 ‘한밭문화공감’ 회원 41명이 16일 ‘모네, 빛을 그리다 展’이 열리고 있는 대전무역전시관을 찾았다.

동호회 ‘한밭문화공감’은 이내주(54) 대전가정법원장이 지난달 20일 부임한 후 만든 동호회로, 직원들의 문화적 욕구 만족과 사기진작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이 법원장은 “원래 개인적으로 문화활동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가정법원에 부임하면서 위기에 처한 가정을 일으켜 세우고 비행을 저지른 청소년들을 가정으로 복귀 시키는 업무 특성상 직원들이 스스로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동호회를 만들었다”며 “첫 문화 활동을 무엇으로 할지 찾아보다가 이번 전시가 가장 매력있고 적합하다고 생각해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직원들은 도슨트의 설명에 따라 다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작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직원들의 입가에는 연신 함박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 이내주(54) 대전가정법원 법원장.

이 법원장은 “직원들이 만족한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2개월에 한 번 씩 영화나 연극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통해 직원들에게 복지혜택을 제공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전시와 관련해 “진품이 아니라는 소개에 갸우뚱 했지만, 실제로 와 보니 오히려 큰 화면으로 생생하게 움직이는 인상주의 화가 모네의 작품을 볼 수 있어 감명 깊었다”며 “설명과 함께 작품을 관람하니 더욱 재미있었고, 모네가 인상파 화풍의 그림뿐만 아닌 캐리커쳐와 정물화를 그렸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특히 이날 직원들은 ‘힐링카페 쉼’ 활동을 통해 모네와 르누아르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고 온 터라 더욱 이해가 쉬웠고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2주에 한 번씩 예술이나 사회 전반적 현상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관람하는 모임인 ‘힐링카페 쉼’도 이 법원장의 강력한 추진으로 만들어졌다.

대전에서 태어나 이번에 처음 대전으로 발령을 받은 이 법원장은 “고향인 대전으로 돌아와 보니 수도권과 가깝다는 이유로 더욱 문화적으로 소외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전시·공연이 더욱 많이 열렸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전시를 관람한 직원들은 관람을 더욱 의미 있게 기억하고자 카페로 이동해 작품에 대한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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