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몸매 원한다면 ‘지금이 운동 적기’
착한 몸매 원한다면 ‘지금이 운동 적기’
안진규의 건강한 인생 | 겨울철 운동법
  • 안진규
  • 승인 2012.12.2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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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진규<혜천대학교 스포츠건강관리과 교수>
겨울이 왔다. 본격적인 한파로 인해 실외에서 운동하기는 힘든 시기이다. 특히 성인병이 있거나 관절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 겨울은 그야말로 괴롭고,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다. 그렇다고 그동안 꾸준히 해 온 운동을 멈출 수는 없다. 겨울철 운동 시 주의해야 할 것들을 짚어 보자.

점심시간대를 이용하자
추운 겨울, 집안에 있다가 외부로 나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움츠리는데, 이처럼 추위는 혈관을 수축하게 만들고 혈압을 상승시켜 심혈관계에 이상이 있거나 그러한 위험인자를 지니고 있는 분들은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새벽이나 저녁보다는 일조량이 많고 비교적 기온이 올라간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래도 새벽이나 저녁에 운동을 해야 한다면 찬 공기와 직접 맞닿는 부위인 머리와 귀 부위 등을 따뜻하게 가려줘야 한다. 이곳으로 체열의 80%가 손실되기 때문이다.

준비운동을 반드시 해라
추울수록 준비운동은 제대로 해야 한다. 준비운동을 우리는 ‘웜업(Warm-up)’이라고 하는데 본 운동을 하기에 앞서 체온을 올려 생리적 준비성을 갖추는 과정이다. 식자 전 애피타이저를 먹어 미리 위 운동을 시켜주고 입맛을 돋우는 과정과 비슷하다.

특히 겨울철, 자동차엔진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예열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렇듯 겨울철 충분한 준비운동은 우리의 몸을 추위라는 생화화적 스트레스에 비교적 어려움 없이 적응하도록 해 사고를 예방케 한다.

겨울철 준비운동은 이렇게 하자
준비운동은 따듯한 집 안(실내)에서 하자. 주 운동부위의 관절은 충분히 돌려주고 근육은 스트레칭을 통해 이완시키며, 가벼운 뜀뛰기를 통해 심혈관계에 자극을 줘야 한다. 그렇게 체온을 올려 외출 후 바로 본 운동을 해도 생리적으로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체온 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겨울철에는 추운 것보다는 따뜻한 것이 건강에 좋다. 하지만 껴입은 옷이 너무 많아도 운동 시 그만큼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자칫 체온조절에 실패라도 하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두꺼운 옷을 한 벌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어야 한다. 그래서 더울 때는 옷을 벗고 추울 때는 다시 입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운동 후에는 젖은 옷은 벗고 여러 벌 껴입은 옷 중 마른 옷을 입고 집으로 이동해 바로 따듯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운동복은 땀을 잘 흡수하는 면이 좋고 눈이 올 때는 방수가 잘되며 방풍에도 좋은 고어텍스 제품이 알맞다.

가능한 짐(gym)에서 운동해라
솔직히 겨울은 실외에서 운동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추운 겨울은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실외는 군데군데가 눈 또는 얼음으로 미끄럽기 때문에 무릎과 발목의 인대가 늘어날 수 있고, 낙상으로 인한 골절상을 입기 쉽다. 따라서 될 수 있는 한 안정성이 높은 짐에서 운동하기를 권한다.

겨울철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몸은 열을 많이 내게 된다. 이로 인해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을 더 찾게 되는데 추운 날씨를 핑계로 만약 운동을 하지 않게 된다면 체중이 쉽게 늘게 된다.

또한 겨울은 긴소매, 두툼한 옷 등으로 인해 체중 증가에도 덜 민감하게 되기 때문 겨울철에 자칫 잘못했다가는 몸매를 망치기 쉽다. 하지만 이를 역으로 생각한다면 겨울철이 체중을 감량하기에 매우 적합한 시기이다.

지금 여러분들이 체중감량에 실패했다면 이번 겨울을 이용하여 착한 몸매를 만들어 보자. 추운 겨울, 다음에 봄이 온다. 봄․여름에  변화된 자신의 착한몸매를 멋지게 보이려면, 자 지금부터 시작이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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