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박수현, ‘TV 토론회’ 싸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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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 “정 후보 불참 깜깜이 유발”… 정 후보는 “사전에 일정 있었다”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3.27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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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새누리당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예비후보가 28일과 29일 각각 예정된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회 불참의사를 밝히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깜깜이 선거를 유발한다”고 비난하는 등 논쟁이 붙었다.  

박 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 후보가 토론회에 연달아 불참의사를 밝히면서 유권자의 알권리가 배제된 깜깜이 선거가 우려된다”며 “선거구 획정이 늦어져 후보자의 정책을 알릴 시간이 더욱 부족했던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의 상황에서 토론회 불참은 지역주민의 대표가 되려는 총선 후보가 취할 자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대전MBC 측은 정 후보를 토론회에 참석시키기 위해 토론회 개최 시간을 조정하는 것을 제안했으나 정 후보 측이 거부 의사를 밝혀 토론회가 취소됐다”며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고 출마했다면 당당하게 토론회에 나와 유권자 앞에서 검증을 받아야 하는 것이 지역 유권자를 대변하겠다는 국회의원 출마자의 도리”라고 날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정 후보의 토론회 불참은 후보 간 치열한 토론과 정책 검증을 기대했던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처사” 라며 “무엇이 두려워 토론회 참석을 거부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유감을 표했다.

박 후보의 이 같은 비난에 정 후보도 즉각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같은 날 정 후보 측도 보도자료를 내고 “28일은 공천자 대회가 새누리당 중앙당에서 개최되며, 29일은 김종필 총재를 모시고 가락종친회 행사에 참석하기로 사전에 일정이 조율된 상태” 라며 “가락종친회는 부여 인구 7만 중 1만이 회원일 정도로 부여군 최대 규모의 행사” 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선거방송 토론은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매우 중요한 선거일정이 확실하지만, 이번 일은 토론 회피와는 상관이 없는 일” 이라고 못을 박고 “박 후보도 이와 같은 일정을 사전에 알고 있었으며, ‘정진석이 토론을 회피하고 있다’고 호도하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공세”라고 화살을 돌렸다.

이어 정 후보는 “오는 4월 6일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의 방송토론회에 참석할 것이며, 충실히 준비해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것” 이라며 “박 후보는 잘 준비해서 토론회에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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