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을 김학일 “뒤늦게 출마한 만큼 계획·포부 많다”
유성을 김학일 “뒤늦게 출마한 만큼 계획·포부 많다”
“교육·과학·창업 혁명… 한 표 얻더라도 단일화는 없다”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3.30 1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둥지를 튼 김학일 (사)외교국방연구소 연구위원이 20대 총선 유성을 지역 출마를 선언하고 뒤늦게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인물난을 겪던 국민의당 대전시당은 후보 등록 직전까지도 유성을 출마자를 내세우지 못하다 등록 당일 선관위를 통해 출마를 알렸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유성구청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공천에 실패한 김 후보는 이번 20대 총선에서 안철수 대표와 함께 교육·과학·창업 혁명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뒤늦게 출마한 김 후보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유성구청장 도전 실패 후 2년 간 어떻게 지냈나.

외교국방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했다. 정치와 한 발 떨어져 있었지만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마음속에 있었다. 유성을 비롯한 대한민국 전반에 대한 이상적인 꿈이 있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해 왔다.

-더민주 탈당 후 국민의당에 입당한 이유는 무엇인가.

정치 활동의 시작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시절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부터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입당했고, 17대 대통령후보경선 이해찬 특보, 17대 대통령후보 정동영 특보, 18대 대통령후보 문재인 특보를 지내며 당과 함께 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때 민주당에 회의를 느꼈다. DJ와 YS의 분열정치의 종말이 다가 온 느낌이었다. 이 때 안철수 대표에게서 미래의 새로운 리더십을 봤고,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런데 2일 후, 새정치당과 민주당이 합당하면서 입장이 애매하게 됐다.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에 복당이 아닌 새로 입당했고, 안철수 대표와 함께하기 위해 더민주를 탈당했다.

-계속 안철수 대표와 뜻을 함께했다면 왜 출마가 늦었나.

안철수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확신이 안 들었다. 안 대표를 만나 ‘그만 두지 않으실 거죠?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갑시다. 참패를 하고 죽을 지라도 장렬하게 죽으면 다 부활할 수 있다’고 말하고 확답을 받아 낸 후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

-왜 유성을 지역을 선택했나?

안 그래도 많은 분들이 유성을 지역은 쟁쟁한 경쟁상대가 있으니 유성갑으로 가라고 했다. 왜 험지로 가냐고 했지만 유성을 지역이야 말로 내가 가진 꿈을 실현할 수 있고, 올바른 정책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라 생각했다. 유성의 연구단지 개혁과 과학비즈니스벨트를 통한 산업연계를 통해 대전을 실리콘밸리 보다 나은 국제 과학의 중심으로 만들고 싶다.

-예비 기간도 거치지 않아 많은 유권자가 공약을 잘 모른다. 설명해 준다면?

주요 내용은 교육·과학·창업 혁명이다. 대표공약은 일자리와 연계한 청년 주거보장법 제정, 연구단지 관통 전철 건설, 프로젝트 기반 연구시스템 PBS 개선, 1만개의 창업 공간 확보, 전면적 차별금지법 제정 등이다.

우선 연구단지 개혁이 시급하다. 프로젝트 베이스 시스템이라고 성과 중심의 평가방법을 개선, 과정과 실패의 가치에 대해 판단하도록 할 것이다. 현재 연구단지가 금전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연구를 지향하고 있는데, 공공의 이익과 연구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할 것이다.

또 청년이 일자리를 가지면 법으로 보장해 5~6평 대의 주거공간을 임대해 줄 것이다. 최계생계비 기준으로 5% 미만의 자기부담금만 지불하도록 할 것이다. 더불어 대덕연구단지에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1만개의 창업 공간을 확보해 국내·외 젊은이들을 끌어 모으겠다. 임대료는 10만원 미만으로 저렴하게 받을 계획이며, 이 중 5%만 성공해도 대전, 나아가 국가의 장기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다.

유성을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자 대전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최대 현안인 원도심 활성화에 대해서도 그림을 그렸다. 옛 충남도청에 역대 모든 대통령의 기념관을 세워 대전역부터 충남도청까지의 거리를 대통령의 거리로 만들겠다. 수학여행과 각 지역의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유스호스텔, 쇼핑몰 등이 들어서 중구 발전을 일으킬 것이다.

-국민의당-더민주 단일화가 논의되는 곳이 많다. 야권 후보 단일화는 어떻게 생각하나.

이 지역에 사는 나는 내 자신을 찍을 테니, 단 1표만 얻는다고 해도 끝까지 갈 것이다.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추호도 없다. 역사와 미래에 대한 의식과 생각을 가진 사람, 유성을을 바꾸고 대전을 바꿀 사람은 김학일 이라고 확신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