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값이 7년 만에 오른다.
극토해양부는 21일 한국수자원공사가 내년 1월 1일부터 각 지자체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요금을 현행보다 4.9% 인상하고 오는 27일부터는 8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노선별로 100~400원씩 인상한다고 각각 밝혔다.
우선 수돗물 값의 경우 한수원은 실제 가정이 부담하는 수도요금은 1.2% 올라 2인가구 기준으로 월평균 141원 정도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돗물 값이 인상되기는 7년만에 처음이다.
국토부는 이번 수도 요금 인상조치로 내년도 소비자 물가가 0.007% 포인트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는 민자법인과의 협약에 따라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조정토록 함데 따라 지난해 물가상승률 4.16%를 반영한 것으로, 작년 11월 이후 1년여 만에 이뤄진 요금 인상이다.
이에 따라 천안논산고속도로는 8700원에서 9100원으로 400원 오르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45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천공항고속도로도 7700원에서 8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 대구~부산 고속도로는 9700원에서 1만100원으로 오른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