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사전투표, 어떤 후보에게 유리할까
대전지역 사전투표, 어떤 후보에게 유리할까
6·4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 11.2%… 야권 후보들 투표독려 이어져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4.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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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본사DB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총선 첫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의 투표독려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사전투표율이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지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가 최종 결과와 대부분 일치함에 따라 첫 번째 승부처가 될 사전투표에 후보자와 선거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1.2%… 20대·유성구 가장 높아

대전지역의 경우 지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에서 실시된 이틀간의 사전투표에서 11.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전선관위에 따르면 당시 전국의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 사전투표 결과 대전의 선거인수 120만 7972명 중 13만 5292명이 투표했다. 전국적으로는 전체 선거인수 4129만 6228명 중 474만 4241명이 투표해 11.49%의 투표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유성구가 12.59%로 가장 높고, 중구(11.24%), 서구(11.10%), 동구(10.65%), 대덕구(10.0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가 15.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12.63%), 50대(11.38%), 70대(10.09%)였으며 30대가 8.94%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5.09% 많았다.

통상적으로 20대와 30대 젊은 층이 진보적인 성향이고 50대와 60대 장년층이 보수적인 성향을 띰에 따라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에, 더불어민주당은 젊은층, 국민의당은 무당층이나 중도층 투표 견인에 관심을 두고 투표독려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전투표 승자가 최종 당선된 경우 90%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기초단체장 선거를 기준으로 사전투표와 최종투표 결과를 전수 분석한 결과 기초단체 222곳(총 226곳 중 4곳은 후보가 한 명이어서 무투표 당선) 가운데 202곳(90.9%)에서 사전투표 승자가 최종 당선됐다. 사전투표에서 앞서지 못한 후보가 판세를 뒤집어 승기를 잡은 지역은 20곳(9.1%)에 불과했다.

사전투표에서 이긴 후보의 최종 당선 가능성이 그러지 못한 후보보다 10배 높은 것이다. 또 최종 당선자의 사전투표 득표율과 최종 득표율 차이는 평균 3.2%포인트밖에 나지 않았다. 사전투표 결과와 본 투표 결과가 거의 일치한다는 얘기다.

사전투표가 곧 본선 결과로 이어진다는 결과에 따라 여야 관계자들은 지지자들을 사전투표장에 끌어들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권 투표율 높이기 위한 캠페인 벌여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선거대책위원회는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SNS 매체를 활용한 사전투표 참여선언, 투표 인증샷 올리기 등의 캠페인을 전개, 유권자 사전투표 참여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당 측은 사전투표 기간 양일간 모든 후보가 투표를 완료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미 대전 서구을 박범계 후보는 지역구 시·구의원 및 보좌진과 함께 8일 오전 9시 대전시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의당 대전시당도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우선 8일 오전 7시 대전시청에서 서구을 김윤기·유성갑 강영삼·유성을 이성우 후보가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며, 당원과 선대위원 등이 각 사전투표소 인근에서 투표독려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들은 이미 SNS를 통해 일시와 장소, 방법을 홍보하며 적극적인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등 표 결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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