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송행수 “이은권 허위사실 공표로 형사고발”
대전 중구 송행수 “이은권 허위사실 공표로 형사고발”
방송토론회 과정 우리들공원 조성사업 및 송 후보 공약 관련 발언 문제삼아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4.10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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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송행수 후보가 같은 지역구 새누리당 이은권 후보가 방송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하며 검찰 고발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송 후보는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는 우리들공원 조성사업과 ‘대전플랫폼’과 관련해 TV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즉각 해명하고 잘못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송 후보는 우선 지난 7일 열린 대전MBC 방송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저 우리들공원 135억 공사가 배불려주고 뭐 그랬다 말씀하시는데 제가 구청장을 할 때 했던 부분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부분이고 제가 낙선을 하고 나서 새로운 구청장이 와서 그런 문제들이 불거졌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우리들 공원은 시설사업 기본계획 고시부터 주차장 영업 개시까지 모든 과정이 이 후보의 구청장 재직당시에 이루어졌다”며 “그럼에도 이 후보는 당시 사업과 관련해 발생한 공사금액 횡령사건이 자신과 관계가 없고, 현 박용갑 중구청장이 취임한 후 벌어진 일이라고 답변했다”고 지적했다.

우리들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사업자가 세금계산서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총 45억 8000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송 후보는 “박 청장 취임 후 우리들공원 문제가 불거져 중구의회에 진상규명 특위가 구성됐고, 중구의회는 당시 최고 결재권자인 이 후보에게 증인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후보는 이에 불응했다”며 “이 후보는 자신은 결백한데 정치적 흠집 내기를 위해 전임 구청장을 소환하는 데 응할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분이 이러한 반 의회적 발상을 갖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 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지난 4일 CMB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송 후보가 공약으로) 지하상가에 플랫폼을 설치하자고 말씀하셨는데 이거는 동구청에서도 시에서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신구지하상가 구간을 연결해 동구와 중구가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현재 법령이나 이런 부분들을 살펴보면 불가능하게 돼 있습니다” 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했다.

송 후보는 “이는 우리들공원 사업 발언보다 훨씬 악의적인 발언으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라고 말하면서 법령상으로도 불가능한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송 후보의 신뢰도를 실추시켰다”고 부당함을 호소했다.

그는 이에 대해 “신구지하상가 연결은 동구청 및 대전시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추진을 검토하고 있으며, 동구에서 연결통로라도 만들어 줄 것을 건의했지만 시에서 예산문제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동구와 시 어느 누구도 불가능하다고 판정 내린 바 없고, 법령상 제한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 검토가 이뤄진 사실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 후보가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하지 않을 시 불관용의 원칙으로 형사고소를 비롯한 법적절차를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빠르면 월요일 허위사실 공표로 고소장을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구청장 임기 중) 우리들 공원조성사업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며 “민간 업자가 회사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본인 구청장 임기 중에는 드러나지 않다가 새로운 구청장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수사가 시작돼 그런 문제가 불거졌다고 발언 한 것” 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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