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지역 가구들 중 월평균 400만원 이상의 고소득 가구 비율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0만원 미만의 저소득 비율은 낮아졌다.
대전시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조사해 이달 26일 발표한 ‘2012년 대전시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전시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305만 8000원으로 밝혀졌다.
300만-400만원 미만이 22.7%로 가장 많았으며 200만-300만원 미만이 22.0%로 뒤를 이었다. 구별로는 유성구가 366만 4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동구가 255만 8000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가구주가 334만 9000원으로 여성가구주 평균 소득보다 87만여 원 많았다.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4.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식료품과 비주류음료의 상승폭이 8.5%p로 가장 높았고 교통비(7.9%p) 상승률도 만만치 않았다. 반면 통신비는 1.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를 갖고 있는 가구는 10가구 중 4가구(39.8%).
가계부채의 주된 이유는 주택임차 및 구입이 절반 이상인 57.1%를 차지했다. 구별로는 중구가 50.1%로 높았고 동구 33.7%와 유성구가 32.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계부채는 주로 시중은행(65.2%)을 활용했으며 대부업체나 사채를 이용하는 비율은 1.3%에 불과해 가계부채 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시가 발표한 지표는 13개 부문 240여개로 구성됐으며 관내 15세 이상 시민 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조사 결과와 행정자료 및 통계청 등 타 기관의 통계를 분석해 작성됐다.
대전시 홈페이지 www.daejeon.go.kr 또는 공공도서관 책자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