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신임 농협충남본부장은 3일 오후 3시 지역본부 6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1년은 농협에 있어 사업구조개편이라는 조직의 변화 속에서 시행착오와 함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한 재도약의 발판을 구축한 원년의 해로, 국민과 농업인들로부터 농업ㆍ농촌 과 지역사회에 대한 더 많은 변화와 참여를 요구받은 한 해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33대 충남 본부장이다.
김 본부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농업·농촌·지역사회와 농협이 함께 동반 성장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더불어 국민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 공급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농협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잘 수행해 농업인 본위의 경제사업 수행과 내실 있는 농촌사랑운동 전개 등을 통해 농업인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일등 충남농협' 건설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또 “충남은 80년만의 도청 이전과 함께 새로운 내포시대가 시작됐다. 농협은 신(新)내포시대에 걸맞는 농업·농촌의 질적 성장을 위한 도정파트너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본부장은“협동조합설립의 자율화로 농협이 영위하는 많은 분야들이 도전과 경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농협만의 협동조합 기능과 위상을 확고히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농·축협에 대한 지도·지원체계를 재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김 본부장은 “농협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함은 물론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농협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이를 위한 노력으로 전 임직원들이 신뢰받는 농협 구현, 성공적인 사업 구조 개편, 정도경영과 윤리경영의 정착, 인화․협력․소통의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충남농협 발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홍익고와 고려대(사회학)를 졸업한 뒤 지난 86년 농협에 입사해 경기 광주군지부를 시작으로 기획조정실 대외협력팀장과 성정동지점장, 농민신문사편집국장, 업무지원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타고난 성품과 합리적인 인력관리를 통한 인재등용에 탁월하고 사업추진 능력과 정책방향 설정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관내 시군지부장, 조합장 및 지점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